가시리 / 이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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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상행 작성일11-04-14 21:39 조회2,705회 댓글4건본문
가시리 / 이명우 가시리 가시리잇고 바리고 가시리잇고 날러는 엇디 살라하고 바리고 가시리잇고 얄리얄라셩 얄리얄리 얄라셩 얄리얄리얄리 얄라리 얄리얄리 얄라셩 잡사와 두어리마나난 션하면 아니올셰라 셜온님 보내옵나니 가시난닷 도셔오셔서 얄리얄리 얄라셩 얄리얄리 얄라셩 얄리얄리얄리 얄라리 얄리얄리 얄랴셩 청산 별곡이야~ 아~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라셩 얄리얄리 얄라셩 얄리얄리얄리 얄라리 얄리얄리 얄라 이 노래는 <시용향악보(時用鄕樂譜)>에는 "귀호곡(歸乎曲)"이라는 제목으로 한 연(聯)만이 실려 있다. 전 4연으로 각 연은 2구씩이며 연 사이에는 여음(餘音)이 삽입되어 있고, 연 구분이 뚜렷하여 기·승·전·결의 간결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내용은 남녀간 이별의 정한(情恨)을 노래한 것으로, 애절한 정서와 순박한 사랑을 부드러운 율조에 실어 진솔한 어조로 표현하고 있다. 이 이별의 정한은 민요 "아리랑"이나 소월의 "진달래꽃"에 접맥되어 있으며, 이렇게 볼 때, 시적 정서와 내용면에서 이 같은 전통적 정조가 우리의 문학사 속에 꾸준히 이어져 내려왔음을 알 수 있다. 사랑하는 임을 보내는 여인의 애절한 마음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한(恨)의 정서 를 노래하고 있다. 간결한 형식에 소박하고 직접적인 시어로 이별의 정한과 재회에 대한 간절한 기원 을 진솔하게 피력한 이 노래는, 고려 속요 중 절조(絶調)라고 일컬어진다. 각 연을 살펴보면, 1·2연에서는 떠나는 임이 야속해서 붙들려고 간절히 하소연해 본다. 시적 전개의 절정을 이룬 3연에서는 임을 붙잡아 두고 싶은 심정과 자칫하면 임의 노여움을 살지 모른다는 염려 때문에 임을 잡지 못하는 한국 여인들의 순박한 정서가 그대로 드러난다. 4연에서는 이별의 슬픔을 가슴 깊이 묻고 임을 보내야 하는 여인의 정한(情恨)이 잘 나타나 있다. 이 노래는 구전으로 전승되다가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악장가사(樂章歌詞)>에 수록되었으며, <시용향악보(時用鄕樂譜)>에는 귀호곡(歸乎曲)이라는 이름으로 1절만 실려 전한다. 한국인의 보편적인 정서인 "이별의 정한"은 고구려의 "황조가"에서 고려 속요인 "가시리", "서경별곡", 한시(漢詩)인 정지상의 "송인(送人)", 황진이의 시조, 민요의 "아리랑", 김소월의 "진달래꽃" 등에 면면 히 이어져오고 있다. 그러나 이들 작품의 서정적 자아의 정서는 조금씩 다르다. "가시리"의 경우 자기 희생과 감정의 절제를 통해 재회를 기약하고 있으며, 이러한 감정의 표출이 자연스럽고 소박하게 표현되어 있다
마음의 고향 축서사
댓글목록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아~~~~~~어쩌란 말이냐 이 아픈 가슴을...^^
그런데 가수가 왜 이렇게 떨~~어요!!ㅎ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작성일
이가수 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지요..ㅎㅎ
떠는걸루 치면 임병수 도 만만치 않겠지요...ㅎㅎ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황조가
翩翩黃鳥(편편황조)
펄펄나는 저 꾀꼬리
雌雄相依(자웅상의)
암수서로 정답구나.
念我之獨(염아지독)
외로울사 이내몸은
誰其與歸(수귀여귀)
뉘와함께 돌아갈꼬
송인 [送人 ]
雨歇長堤草色多(우헐장제초색다)
送君南浦動悲歌(송군남포동비가)
大同江水何時盡(대동강수하시진)
別淚年年添綠波(별루년년첨록파)
비개인 강둑에 풀빛 푸른데
남포에서 임 보내며 슬픈 노래 부르네
대동강 물이야 어느 때나 마르리
해마다 이별 눈물 푸른 물결에 보태는 것을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작성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