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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도/이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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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하심 작성일11-07-05 13:00 조회2,585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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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도 /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댓글목록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무상행 보살님이 출장을 가시니 금방 표시가 나네요.
귀만 열어두고 있다가 갑자기 선곡을 하려니 머릿속이 텅비어 버린 듯 해서
7월이면 꼭 읽고 넘어가야할 것 같은 시를 한편 올립니다.^^
몸도 마음도 모두 시원한 하루 되십시오._()_

법융님의 댓글

법융 작성일

노래방을 문닫고 쉴수는 없잖아요
마하심 보살님이 그전처럼 또 실력을 발휘 해야지요......기대 할께요.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무상행 보살님은 노트북을 가지고 출장을 가셨다는데 축서사홈만 열리지 않는답니다.
아마 보광전 비로자나 부처님께서 무상행 보살님께 휴가를 주신 듯 합니다.^^

분별없이 긴 다리 자랑하며 멀리 뛰려고만 하던 황새가 어느순간 도태되어 뱁새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아장아장 걸어야 하니 큰 기대는 하지마셔요,국장님~~^^
편안한 저녁 맞으십시오._()_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칠월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시 한편이군요.
계절을 느끼고 노래한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지요.^^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

호랑이 없는 동굴을 토끼씨가 지키신다고?
잘 지키세요.~~

표시 안 나게~~
열심히~~()_()_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제가 호랑인줄 알고 잠자다가 어슬렁어슬렁 왔는데, 가만보니 미련한 곰이군요...ㅎㅎ

법융님의 댓글

법융 작성일

호랑이님은 심자재 보살님이 시지요 ?
전에는 축서사 홈피를 주름잡으셨는데....
굴속에서 너무 오래 칩거를 하시고 있으신데
동굴속에 너무 오래도록 칩거를 하시면
눈도멀어지고 귀도 어두워 진데요
심자재 보살님 ! 옛날 실력좀 보여 주세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