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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샹송 / 길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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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상행 작성일11-06-30 22:50 조회2,783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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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샹송 / 길은정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찾을 수 있을까
그 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풀잎되어 젖어있어 비애를
지금은 혼미하여 내가 찾는다면
사랑은 또 처음에 회상으로 돌아올까

우체국에 오는 사람들은 가슴에
꽃을 달고 오는데 꽃을 달고 오는데
그 꽃들은 바람에 얼굴이 터저 웃고 있는데
어쩌면 나도 웃고 싶은 것일까
얼굴을 다치면서라도 소리내어
소리내어 나도 웃고 웃고 싶은 것일까

사람들은 그리움을 가득담은 편지위에
애정의 핀을 꽂고 돌아들간다
그때 그들 머리 위에서는 꽃불처럼
밝은 빛이 잠시 어리는데
그것은 저려오는 내 발등 위에 행복에 찬
글씨를 써서 보인다
나는 자꾸만 어두워져서 읽지 못하고

우체국에 가면 잃어 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찾을 수 있을까
그 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기진한 발검음이 노어를 노크하면
그때 나는 어떤 미소를 띄우며
돌아 올 사랑을 사랑을 맞이할까



 

 



   마음의 고향 축서사

댓글목록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초하루라 모두 절에 가셔서 여전히 홈피가 조용하네요.
대신 축서사는 많은 신도님들로 북적거렸겠군요.
마음만 바쁜 저도 잠시 들렀다 갑니다.=3=3=3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러게요..
다들 절에 가셨나봐요~~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

참 헤맑은 모습은 영원합니다...

"난 널 사랑해"도 참 좋던데...
dj선생이 알아서 하겠지 뭐..ㅎㅎ

오늘 유월 초하루~~ 신도님들이 다른때보다 많습디다.
쪼그려 먹는 비빔밥도 맛있었구요~~ㅎㅎ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댓글의 댓글 작성일

난널 사랑해는
신효범이 부른거 말인가요???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초하룻날에는 바쁜 탓인지
아는 분들을 만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우리 일정이 너무 빠듯해서요.^^

오늘도 숨 돌릴 틈 없이 오가다가
하산 하였답니다.^^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댓글의 댓글 작성일

오늘 축서사를 다녀 가셨군요..
손전화 울려 주시지..
셔언한 커피 한잔 대접해 드릴 수 있는디..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

ㅎㅎ..

"난 널.."이네요.()_
길씨 아줌마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