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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

양현경 / 비와 찻잔사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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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상행 작성일11-08-26 19:39 조회3,12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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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경 모음곡

 
비와 찻잔사이

1) 1) 지금 창밖엔 비가 내리죠 그대와 난 또 이렇게 둘이고요
비와 찻잔을 사이에 두고 할말을 잃어 묵묵히 앉았네요
지금 창밖엔 낙엽이 져요 그대 모습은 낙엽속에 잠들고
비와 찻잔을 사이에 두고 할말을 잃어 묵묵히 앉았네요
그대 모습은 낙엽속에 있고 내 모습은 찻잔속에 잠겼네
그대 모습 낙엽속에 낙엽속에 낙엽속에 잠겼어요

((((((((((간주중))))))))))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그대 보내고 멀리가을 새와 작별하듯
그대 떠나 보내고돌아 와 술잔 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

그대 보내고 아주지는 별빛 바라볼 때
눈물 흘러 내리는 못 다한 말들
그 아픈 사랑울 수 있을까

어느 하루 비라도 추억처럼내리는 거리에서
쓸쓸한 사람되어고개 숙이면 그대 목소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어느 하루 바람이젖은 어깨 스치며 지나가고
내 지친 시간들이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
너무 아픈 사랑은사랑이 아니었음을

이제 우리 다시는사람으로 세상에 오지 말기
그립단 말들도 묻어 버리기못다한 사랑

너무 아픈 사랑은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사랑이 아니었음을


 
       
 
서산대사
 
千計萬思量(천계만사량) 천가지계획과 만가지 생각이 
 紅爐一點雪(홍로일점설)  불타는 화로위의 한 점 눈이로다.   
泥牛水上行(니우수상행)  논갈이 소가 물위로 걸어가니
大地虛空裂(대지허공렬)  대지와 허공이 갈라지는구나.  
生也一片浮雲起(생야일편부운기) 삶이란 한 조각 뜬구름이 일어남이요,      
死也一片浮雲滅(사야일편부운멸) 죽음이란 한 조각 뜬구름이 스러짐이라. 
  
浮雲自體本無實(부운자체본무실) 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 것  
生死去來亦如然(생사거래역여연) 죽고 살고 오고 감이 모두 그와 같도다


  

 

 


   마음의 고향 축서사

댓글목록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노래와 펼쳐지는 영상과 서산대사의 시가
멋진 삼중주를 이루고 있군요.
이런 시도도 정말 괜찮은 것 같네요.
같이 느끼는 즐거움이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