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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

향수-박인수&이동원(신청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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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하심 작성일08-07-05 11:03 조회2,495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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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이렇게 좋은 음악을 추가 사리로 드릴려니 좀 아깝습니다.ㅎ
요즘 물가도 올랐는데 공짜는 좀...
미안하시면 꼭 큰스님께 냉면 공양 하시러 오세요~^^
성불하세요._()_

혜안님의 댓글

혜안 작성일

아름다운 시에
곡을 붙인 그림같은 음악 입니다.

마치 시골
고향에 온듯한 느낌이 듭니다.

음악도 듣고,
냉면도 먹고,
다음은 머가 있는지!!
전 완전 수지 맞는 장사 입니다.ㅎㅎ

조은거~님의 댓글

조은거~ 작성일

시님,
시님께만 비밀인데요(쑥떡쑥떡)~~햐 쑥떡!
7월 15일 점심때 아마도 시원한 동치미 냉면이 수라상에 오를수 있을것 같아요.
혹시 천재지변땜에 연기될지도 모르니 시님만 알고 마님한텐 비밀로 하셔야 해요. 꼭이요...
그리 아시고 이만 전화끊어여... 딸칵~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저 담주 화요일에 보광전에 108배 하러 갈까 생각 중이었는데
15일은 무슨 요일인지...ㅎ
스님은 절대 배신의'ㅂ'도 모르는 분이십니다.
제발 천재지변이 없길 바라며...^^
좋은날 되세요~^^

축서사님의 댓글

축서사 작성일

어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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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향수 *  정지용 작사/ 박인수, 이동원 노래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개를 돋아 고이 시는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마음
파란 하늘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
풀섶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 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지고 이삭 줍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하늘에는 성근 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 거리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 A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