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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기타 연주곡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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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하심 작성일08-06-05 11:40 조회3,359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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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날씨에 필받고,음악에 필받고...ㅈ ㅜ ㄱ ㅇ ㅣ ㄴ ㄷ ㅏ.ㅎㅎ

해 삼님의 댓글

해 삼 작성일

감미롭게 흐르는 음악과
  조용히 추적 추적 내리는 비 ~ 이
  정말 자알 어울립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에~ 그럼
    000님 저의 닉내임을 "해 인"에서" 해 삼"으로 개명 했습니다
    왜 해삼이냐 하필이면 산에는 산삼 바다에는 해삼  호호호 !

    그럼 저도 필~ 받아서
    김태정 시인의 "배추 절이기"시를 한소절 낭독하겠습니다
 
    그럼 왜 하필이면 "배추 절이기"냐 ?
    어제 홈피에서 경망스러운 글을 올린 저를
    그냥 ~  배추 소금 절이듣 해치워 풀을 꽉! 죽이고 싶어서입니다

    *                    *
    아침 일찍 다듬고 썰어서
    소금 뿌려놓은 배추가
    저녁이 되도록 절여지지 않는다.
    소금을 덜 뿌렸나
    애당초 너무 억센 배추를 골랐나
    아니면 저도 무슨 삭이지 못할
    시퍼런 상처라도 갖고 있는 걸까

    점심 먹고 한번
    빨래하며 한번
    화장실 가며오며 또 한번
    골고루 뒤집어도 주고
    소금가루도 뿌려 주었는데

    한 주먹 왕소금에도
    상처는 좀체 절여지지 않아
    갈수록 빳빳이 고개 쳐드는 슬픔
    꼭 내 상처를 확인하는 것 같아

    소금 한주먹 더 뿌릴까 망설이다가
    그만 조그만 더 기다리자
    제 스스로 제 성깔 잠재울 때까지
    제 스스로 편안해질 때까지

    상처를 헤집듯
    배추를 뒤집으며
    나는 그 날것의 자존심을
    한 입  베어 물어본다.

혜안님의 댓글

혜안 작성일

비오는 날 참 어울리는 곡 입니다.
가을에 들어도 좋지요. 이곡은...

해삼님이 올려주신 시도 좋네요.^^
상처 없는 인생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참 동감하는 구절이 많게 하는 구절 입니다.
차분한 하루에 마무리가 되기를 기원하며~~^^

ooo님의 댓글

ooo 작성일

네 역시 마하심님이요 혜안님이요,기다리든 해삼님이시군요.
마치 삼합같고 환상의 복식조입니다. 삐집고 드갈 빈틈이없는...

알궁전까지 이른새벽 차~암 쌈박하군요.
그 성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을  생각하면서 노을지는 궁전탑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면 
참 환상일거같네요.  일 그만둘때쯤되면 여행을 많이 다니고 있을거 같은데...
역시 앞일을 잘은 모르겠지만......
변진섭의 희망사항 신청하면 들려주실거죠^^ 복받으실껴...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빈틈을 확실히 파고 드시는 법안심님이
삐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하시면 틈새 공략하시는
분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하는데 이 일을 어쩌죠~?!
<그렇잖아도 지금 몸집 줄이기(?) 공사중입니다.
부실 공사가 될까봐 걱정도 되지만...ㅎ>
<저 만의 언어입니다.ㅎㅎ>

조은거님의 댓글

조은거 작성일

오호라~
이제 000도 이름으로 읽어부러~먼개 삼년에 머한다데~ 모혜(X)안님께서
거참 신출귀몰한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ㅋ

"굵기 다듬어 몸빼에 넣기"ㅡ워뗘! 둑이됴~
아 저 말입니다요 저~~~또 삐질라~~

 

Recuerdos De La Alhambra
 

Francisco Tarrega Eixea(1852~1909)


Recuerdos De La Alhambra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David Russell - Guitar


John Williams - Guitar


Sarah Brightman
 
 

 
 
 
 
 
 
 
 
 
 


알함브라 궁전은 스페인에서 바르셀로나 다음으로 큰 도시인
그라나다 교외의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스페인이 무어인에 의해지배를 당했던 시절, 그들의 빼어난
건축술의 결과로 탄생한 것이바로 이 궁전이다. 
무어인의 스페인 지배 당시 최후의 수도였던이곳은 그 기하학적인
문양과 아름다운 정원으로 현재 세계인들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이다.

이 곡의 작곡자인 타레가는 제자인 콘차 부인으로부터 사랑이
받아 들여 지지 않은 아픔을 안고 여행을 하던 중에 
알함브라 궁전을 찾게 되었다. 

일설로는 콘차 부인과 궁전에서 같은 밤을 보냈다고도 하는데,
아무튼 그 여인으로부터 사랑의 상처를 겪은 것만은 틀림이 없다. 
이 세상에 사랑하는 여인이 있는데, 그 여인으로부터 사랑을
 
허락받지 못할 때 그 무엇으로 빈 가슴을 메울 것인가.
아름다운 궁전 창 밖의 달을 보며, 그는 그 상심을 가단조의
우수(憂愁)로 시작한다. 전 곡을 걸쳐 마치 은구슬 뿌리듯 
관통하고 있는 트레몰로(Tremolo)의 멜로디와 강약을 교차하는

3박자의 저음 아르페지오......
이 곡은 단조에서 장조로 바꿈으로서 아픔을 딛고 생의 전환을
모색하게 된 타레가라는 천재만이 빚어낼 수 있었던 감각이라 하겠다.
마지막 코다에서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인상깊게 새기며 아쉬운 듯 
아쉬운 듯 여운을 끌다 끝을 맺는다.
이 곡은 원래는 알함브라풍으로(Ala Alhambra)라고 이름짓고
기도(Invocation)라는 부제를 덧붙여 놓았는데,
출판사에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라 고쳤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