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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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안등
작성일08-11-25 09:47
조회2,9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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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연 ─ 고한우
내게 너무나 슬픈
이별을 말할때
그대 아니 슬픈듯 웃음을 보이다
정작 내가 일어나 집으로 가려 할때는
그땐 꼭 잡은
손을 놓치 않았어
울음을 참으려고 하늘만 보다가
끝내 참지 못하고
내 품에 안겨와
마주댄 그대 볼에 눈물이 느껴 질 때는
나도 참지못하고
울어 버렸어
사랑이란 것은 나에게
아픔만주고
내 마음속에는 멍울로 다가와
우리가 잡으려 하면
이미 먼 곳에
그땐 때가 너무 늦었다는데
차마 어서 가라는 그 말은 못하고
나도 뒤돌아 서서
눈물만 흘리다
이젠 갔겠지하고
뒤를 돌아보면
아직도 그대는 그자리에
지난 1997년 발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고한우의 '암연'은
사랑을 잃고 난 후 깨달은
진정한 사랑에 대한 후회가 담긴 노래다
'암연'에는 3년 간
자신을 헌신적으로 지켜주던 사랑이 떠나던 날
그녀를 집에 들여보내며 느꼈던
가수 고한우의 암담함이 담겨 있다
고한우는 대학시절
언더그라운드에서 통기타를 메고 활동하던 때
백화점 디스플레이 일을 하던 여자를
선배의 소개로 만났다
그 여성은 고한우에게 정성을 다했지만
고한우는 그런 사랑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