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마당   >  

음악감상실

사랑,그 쓸쓸함에 대하여/이은미


페이지 정보

작성자 M.H.S 작성일08-08-12 15:04 조회2,535회 댓글2건

본문

댓글목록

haein님의 댓글

haein 작성일

태허의 운 휘몰아
  떠나는  너 운주여
  어이 민등성 한오라기
  여울길에 머물었는고
  망국의 서름맺힌 백
  따님스며 울먹여

  모은 손 가사밑에
  올망진 바람바램
  칠층구층 쌓인 돌은
  마음대로 그랭이
  무엇을 말하려는고
  내몸비친 신화여

  구름머문 마애얼굴
  이데버린 너 운주야
  올망졸망 깍인 선율
  있음은 희비서려
  좌불은 왜 누웠는가
  깨어나라 한얼아

  ~ 운주사에서 도올 김용옥 ~

  쓸쓸한 분위기에
  갑자기 떠오르는
  싯귀가 있어서리
  잘않어 울리지만
  호호호 호호호호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노래방에서 소설이 되고...
분위기 있는 노래에서 한 편의 시가 되고...
노래가 내 노래가 아니니 시도 내 시가 아닌건 당연하지만
해인님 같으신 분들 때문에 제 댓글이 됩니다.^^

해인님의 수고로 도올님의 시 잘 감상했습니다.~
행복한 하루 맞이 하시길..._()_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 이은미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될 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
도무지 알 수 없는 한가지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 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번
잊지 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 못할 이별도 하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한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 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번
잊지 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 못할 이별도 하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한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