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hing gonna change my love for you/George Be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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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h.s 작성일09-02-09 09:46 조회2,649회 댓글4건본문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 / George Benson
If I had to live without you near me
Our dreams are young and we both know
Chorus 1
Chorus 2
If the road ahead is not so easy
So come with me and share this view
Chorus 1, Chorus2, and Chorus 1 again
Chorus 2, Chorus 1, and Chorus 2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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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생각대로님의 댓글
생각대로 작성일
작년 베이징 올림픽 때 한국 야구팀이 미국, 일본, 쿠바를 연파하고, 전승으로 우승하면서 며칠간 우리를 밤잠 설치게 한적이 있었지요. 그때 대표팀 김 경문 감독의 우승 소감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생각대로”였습니다. 생각대로 했더니 우승하게 되던데요. 뭐 그런 뜻이겠지요.
그 다음부터, 김감독이 속한 SK그룹의 모든 광고 메시지는 “생각대로”입니다. 요즘 김감독은 우리사회 각분야에서 가장 본받을 만한 리더의 전형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기업과 학교에서 김경문 감독초청 리더십 강좌가 줄을 서고 있다 합니다.
이곳 축서사 사이트에서도 생각대로라는 필명을 쓰신 분을 본 것 같기도 합니다. 호기심이 강한 저도 한번 “생각대로”를 실천해 보려 했습니다. 며칠 전이었습니다. 짧은 글을 써 볼일이 있어서 책상에 앉았지요. 생각대로, 생각대로, 생각하기 위하여. 그리고 쓰면서 계속 생각했지요. 생각이 안 날 때는 생각해야지, 생각해야지 하면서 머리를 쥐어박으면서요. 쥐어 박히지 안으려고 머리 속은 벼라 별 생각으로 꽉 차고. 다 쓰고 읽어 보니 “ 도대체, 이 생각 없는 사람아!”하고 누가 딱하다는 듯이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생각 그거 어렵네 하고 있는데, 저와 비슷한 또 다른 딱한 동물 생각이 났습니다. 심해 바다 속에 사는 발이 100개 달린 문어입니다. 영어로는 말 그대로 centipede입니다. 앞의 centi가 100이고 pede는 발입니다. 발이 100개인 만큼 그의 움직이는 속도와 방향전환의 빠르기는 누구의 추종도 불허하는 심해 바다 밑의 거대한 왕자입니다. 누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왕자님은 100개나 되는 발을 어떻게 서로 얽히고 설키지 않게 그리 잘 움직이시는지요? 문어는 그때까지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는 그 쉬운 일을 생각해보기 시작 했습니다. 그때부터 문어의 100개 발은 얽히기 시작하여 더 이상 옛날처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합니다.
생각대로 라는 말이 김감독에게는 약이 되고, 저와 문어한테는 독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 “생각”합니다. 김감독은 베이징에서 무안타의 부진에 빠진 이승엽을, 아무 생각없는 사람처럼, 4번의 자리에 끝까지 그냥 두었습니다. 그 곳이 그의 자리라서요. 김감독은, 쿠바와의 결승전, 그 절대절명의 순간에 떠오르는 여러 가지 벼라 별 생각의 그림자들을 모두 똑바로 바라보면서도(look at everything) 그 그림자들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see nothing). 그것이 독을 약으로 바꾼 김감독의 리더십이 아니었을까 하면서, 저는 또 “생각”합니다. 아마 “생각대로”는 무심(無心)의 다른 이름일 것이라고요. 끝.
생각대로M님의 댓글
생각대로M 작성일
발이 100개 달린 문어 얘기는 참 재미있습니다.
이제까지 와는 달리(^^;;) 은근한 재미도 있습니다.^^
또 해주실 꺼죠?ㅎ
날마다 좋은 날 되십시오._()_
조은생각대로님의 댓글
조은생각대로 작성일
생각대로란 유래가 그리되었군요.
생각대로 T라며, 생각대로 하면되고 라는 흥겨운 리듬을 타고
전파를 흐르던 참 긍정적인 노래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어차피 구전이니 당근 따라부르게도 되고요~ ㅎㅎ
생각대로M
내 그대의 별명을 문어발이라 지었거늘~
우리 만날때 그대의 발은 100개가 아니라 정확히 87개 반 이었소 ^^ 사이사이 낀 때~ 윽^^;;
소시쩍에~
제사때 제물로 올린 오징어를 먹고싶은데 제간이 없어서
몰래 오징어다리를 싹 면도해서 그 발 뜯어 먹던 안조은 추억이 있슴돠~ㅋㅋㅋ
별 맛도 없고 찝찌름했었는데 왜 그러고 싶었을까요~
아구 망신살~~~ 몰래 먹은게 그 뿐이겠는가~
삶아 건진 뜨끈뜨끈한 보리쌀에, 걸쳐논 국자로 퍼먹으며
쳐다본 노을은 또 얼마나 눈부시고 황홀했던가~
아 그립다. 그때 그 문어발 보리쌀쌀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