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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여 사랑이여/사랑의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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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하심 작성일09-01-28 17:21 조회2,598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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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이여 사랑이여 -


                                  한잔 또한잔을 마셔도 취하는건 마찬가지지
                                  이밤도 외로움에 잠못이루고 홀로이 별을 헨다네

                                  해맑은눈동자로 별을헤며 사랑을 약속했던님~
                                  다시는 만날수는 없어도 잊을순 없는거지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만큼이나 흐르다(흐르다) 
                                  맴돌다(맴돌다) 지쳐버리면 벌~써 잊혀져간 옛사랑을

                                  술잔에 남겨놓고서 말없이 웃음짓는 입가에
                                  별빛만 흘러내리네

                                  한잔 또한잔을 마셔도 취하는건 마찬가지지
                                  이밤도 외로움에 잠못이루고 홀로이 별을 헨다네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만큼이나 흐르다(흐르다)
                                  맴돌다(맴돌다) 지쳐버리면 벌~써 잊혀져간 옛사랑을

                                  술잔에 남겨놓고서 말없이 웃음짓는 입가에
                                  별빛만 흘러내리네
                                  별빛만 흘러내리네
                                  별빛만(별빛만 별빛만) 흘러내리네~

 

 
 




 

 



댓글목록

꾼님의 댓글

작성일

별이 뜨기를 기다렸다 올리려니 지루해서...^^
이런 음악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한 잔 할 수 있는
친구가 많아도 참 좋겠지요~?

하루의 마무리 잘 하시고, 한 잔?!^^

조형님의 댓글

조형 작성일

별을 강제로 뛰우시니
싼티가 팍팍 납니다그려~ㅋ
무튼 별재주가 다 가상합니다.

그나저나 우리의 재주꾼 '해형'은
과세를 잘 하셨나 모르겄네여?

초장부터 기분  쬐끔  좋게시리
누가 부르면 나오고 누가 부르면 엎드리고
그러시는건 아니갔지욧~히히히

마님이 정성껏 술상 쪼까 봐 놨다하니
우리도 신년회 한번 해봅시다요~

머 별 다를것도 없고 새삼 그리울거도 없고서리
그렇고 그런 세상 또한번의 입춘도 다가오건만~

밥한숟가락에 별하나 또한숟가락에 별둘~
차옥차옥 쌓인 인생,  육칠십 되어야 보인다는디~

조은게 조은거라고
머라머라 하면서 히리릭~~~

해 인님의 댓글

해 인 작성일

호 홋~ 홋

  근게시하 어쩌구저쩌구 지절에
  가네 두루 평안들하시온지 요

  호호호
  설 세구 서리

  홀연히
  조형, 마형이 생각나서리
  무작정 내리 달려
  수시간 만에 보광전에 들어서리

  재가된 신부 심정으로 좌정 하고 있었는데
  한무리 제불보살 마하살 들 께옵서
  우루르들 오셔서

  혼자만 좁은 공간에 크게 좌정하고 잇는것이
  미안 하여서리

  자리틀고 일어나
  보광전 댓돌에 걸터 앉자
  뒷산 낙락장송을 오려다보니
 
  얼쑤 ~
  넘 멋지다....

  옛부처도 이렇게가고
  지금 부터도 이렇게가니
  오는 것이냐 가는 것이냐
  청산은 우뚝섰고 녹수는 흘러가니
  어떤 것이 그르고 어떤 것이 올은가  쯪!
  야반삼경에 촛불춤을 볼지어다.
                    ~ 경 봉 ~

  크아 이뭣꼬 !
  간절히 이뭣꼬!
  이뭣꼬 . 이뭣ㄲ . 이뭐.이무. 이ㅁ.이.ㅇ ..........

좋은인연님의 댓글

좋은인연 작성일

가끔씩 오시는분 같은데
대체 뉘신지 알수가 없으니......

조형님의 댓글

조형 작성일

고등학교 올라가는 우리 아들녀석이

"엄마, 해형이 손없는날 만나서 술한잔 쏜다는데
손없는 날이 언젠지 알아요?"
"언젠데~"
"음력으로 9일 10일, 19일 20일, 29일 30일이래~
엄마가 먼저 그때 만나자고 해봐요"

이녀석은 내가 손없는날이 언제지를 몰라서
과메기 못얻어 먹는줄 알고 있드라구요~ 흐흐흐

"이눔아 그게 아니라 연락처를 몰라서 못만나는거야"
"나한테 좋은 방법이 있어~"
"먼데?"
"IP를 해킹하는거야 엄마가 뒷일만 책임진다면....ㅋㅋㅋ"

내한몸 건수하기도 힘든데 과메기먹자꼬 그 사고를 쳐야한다니 오호 통제라~

어이 해형~
어케 생각하슈?~

dud님의 댓글

dud 작성일

Krugman과 Kurosawa

작년에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Paul Krugman교수는 1998. 10월 전세계 Hedge Fund시장을 좌지우지했던 미국 LTCM사가 파산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아시아지역 영화감독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Akira Kurosawa의 다음 이야기를, 난데없이, 인용하였습니다: “영화를 만드는데 있어서, 이야기의 시작과 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시작과 끝 사이를 채워주는 동기(motivation)와 행태(behavior)를 알아야만 한다.” 그 이후 요즘도 미국 금융계 주요인사들이 무슨 이야기를 꺼내놓고는, Akira Kurosawa감독의 말들을 인용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 되었습니다.

Kurosawa 감독이 위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영화에서 또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시작이나 끝, 그 자체가 아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시작과 끝의 사이에서, 당신이 무슨 의도로 어떻게 행동하였는가에 있다 라는 점을 말하려 한 것 같습니다. Kurosawa감독은 자신의 영화에서 주인공의 成功/失敗, 生/死 또는 사랑/離別 그 자체에는 별 다른 관심을 두지 않고, 성공하면 성공한대로, 실패하면 실패한대로, 주인공이 무슨 동기로 그렇게 행동하지 않으면 안되었는가를 철저히 그리고 꼼꼼히 분석한다는 점에서 다른 감독들과 달리하고 있는 듯합니다.

연초 어느 분이 제게 보내온 글에 “인연에 따라…”라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아직 불교에 대한 이해가 미미하여 인연이라는 문제를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제게, 그 때 갑자기, Kurosawa 감독의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인연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시작일 까, 끝일까 아니면 시작과 끝 사이를 채우는 그 무엇일까? 라는 나의 질문에, Kurosawa감독은 “인연은 시작도 아니요, 끝도 아니요, 다만 그 시작과 끝 사이를 채우는 너의 동기와 행동들일 뿐이다” 라고 답하는 듯했습니다.

한국 사람이면서도, 상당 부분 남의 나라 말을 통하여, 지식과 생각을 키워온 제게, 지난 1년 동안 축서사 인터넷 사이트를 구석구석 서핑한 것은 새로운 발견의 시작이었습니다. 고백하건대, 아직도 저는 과학이 이 세상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러한 간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년 한해 이 음악방을 알차게 일구어 나가는데 조금이나마 조력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좋은 인연의 시작과 끝의 사이를 채우는 일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끝.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dud님은 혹시 과학자?!^^
며칠 전 불교 TV에서 어떤 분이 나오셔서 우주현상(?)과 불교의 원리를
접목시켜 설명 하시는 것을 언뜻 봤습니다.
당연히 불교에 대해 깊이가 없는 제겐 어렵고,흥미롭지 못한 내용이라
바로 리모콘으로 손이갔지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dud님도 그다지 불교에 깊이가 있는 분 같지는 않은데(죄송~^^)
아주 묘하게 과학 현상과 인연법까지 연관지어 설명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땐 제가 조금만 알았더라도 반박이라도 해보는 건데 멀 모르니
'그런갑다.'하며 입이나 허벌레 벌리고 넋놓고 있습니다.^^

dud님 같은 분이 자신의 지식깊이로 이질감 없이 함께 음악방을 고상하게 꾸며 주심에 감사드립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