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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

몰래한 사랑/김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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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하심 작성일09-01-15 17:02 조회2,518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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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래한사랑/김지애 그대여 이렇게 바람이 서글피 부는 날에는 그대여 이렇게 무화과는 익어가는 날에도 너랑 나랑 둘이서 무화과 그늘에 숨어앉아 지난날을 생각하며 이야기하고 싶구나 몰래 사랑했던 그 여자 또 몰래 사랑했던 그 남자 지금은 어느 하늘아래서 그누굴 사랑하고 있을까 그대여 햇살이 영그는 가을날 뚝에 앉아서 그대여 이렇게 여미어진 마음열고 싶을때는 너랑 나랑 둘이만 들을수 있는 목소리로 네 눈물을 바라보며 이야기하고 싶구나 몰래 사랑했던 그 여자 또 몰래 사랑했던 그 남자 지금은 어느 하늘아래서 그누굴 사랑하고 있을까

댓글목록

처음처럼~님의 댓글

처음처럼~ 작성일

지성을 초월한 대화---모기가 스님에게 물었다.파리가 가까이 가면
손을 휘저어 쫓으시면서 우리가 가까이 가면 무조건 때려 죽이시는
이유는 뭡니까. 스님이 대답했다. 얌마,파리는죽어라 하고 비는 시늉이라도
하잖아.모기가 다시 스님에게 물었다. 그래도 불자가 어찌 살생을 한단 말입니까.
그러자 스님이 태연한 목소리로 대답했다.짜샤,남의 피 빨아 먹는 놈 죽이는 건
살생이 아니라 천도야.철썩!            <이외수님의 하악하악중..>

끝도 조케~님의 댓글

끝도 조케~ 작성일

물방개가 다슬기에게(일명 꼴베이) 말했다.

한평생 집 없이 떠도는 자의 슬픔을 한 평생 단독주택에서
평온하게 살아가는 다슬기 따위가 알 턱이 없지.

그러자 다슬기가 물방개에게 말했다.
한평생 집을 짊어지고 땅바닥을 기어 다녀야 하는 자의 비애를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는 물방게 따위가 헤아릴 턱이 없지....
(자기보다 더 아픈자의 고통을 헤아려본 적이 없는 자의 하소연은
대부분 엄살이거나 허영일 가능성이 높다.) <이왼수님의 하~~~>

좋은인연님의 댓글

좋은인연 작성일

의미심장한 내용인데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하악하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