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향삼매(茶香三昧)/명상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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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하심 작성일08-12-19 08:47 조회2,793회 댓글3건본문
풀처럼 푸르게 살고 싶어 나무처럼 태양 향해 나아가고 싶어 해탈을 이루지 못한, 중생의 고통을 같이 느끼는. 비원(悲願)의 수행인은 죽어서 차茶로 다시 태어나네
맑은 물은 전생(前生)의 청정(淸淨)한 지계의 因 뜨거운 단련은 전생(前生)의 숭고(崇高)한 정진(精進)의 緣 갈증을 풀어주고 번뇌의 열을 식혀주고 차(茶)의 도(道는 보살의 행원(行願 )
난초의 잎 위의 이슬과 댓잎 바람끝의 차가움은 차(茶)의 향(香)과 미(味)로 현현(顯現)한 화신(化身 )
범종(梵鍾)소리 은은히 울려퍼지는 노을빛에, 나의 마음이 훈습(薰習)되어 다향삼매茶香三昧)에 젖어드네 |
댓글목록
해 인님의 댓글
해 인 작성일
햐~
마형
감사 합니다
흠~
마형의 섬섬옥수로
따르는 차향에
그야말로 다향삼매에 들고 싶군요
* 눈보라야 어쩌란 말이냐 ~
내 그대를 생각하는 일처럼 세상에 가혹한 일은 없을 것이니 ..ㅅㅅㅅㅅ
* 보광전에
바람처럼 들어와
미당 시에 나오는 재가된 신부 모냥으로 한없이 앉아있는 ....ㄹㄹㄹㄹ
.....하하하 좋은 하루 , 즐거운 주말 ,세세생생 시호일 이시길 기원합니다 하하하 ..... THE END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혜안스님께서 떠나시면서 같이 홈에서 활동하던 저에게
몇 가지 걱정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한 가지가 혜안스님의 자취가 사라짐과 동시에
해인님도 뵐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맞짱(?)상대가 사라진 후 일필휘지의 수려한 문장을
그냥 입만 떡 벌리고 보고있자니 혼자 재미없어 다시
안 나타나실 것 같고,댓구를 하자니 쨉도 안되는 제 체력(?)의
바닥이 보일 것 같고...
그러면서 한편으론 같이 안 가시고(?) 다시 홈에 나타나시면 천변만화하는
문장들의 감당(?)을 어떻게 할까하는 걱정도 앞섰던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정말 자유자재하신 분(그럼 부처님?!)이라 저같은 하찮은 사람의
몇 마디에도 시기적절하게 댓구를 해주시고 "짧은 글이나마" 해인님의 글을
계속 볼 수 있게 해주심에 두 손 모아 감사드립니다.
그러고보니 "아쉬운데로" 해인님의 맞수였던 조형~님께도 아울러 감사를 드려야겠습니다.^^
그냥 하시던대로 마침표나 찍으시지 어울리지 않게 어떤 분 흉내내듯
THE END로 마무리 하셔서 노파심에 가슴깊이 숨겨 놓으려던 감성을
숙성 되기도 전에 억지로 끄집어내어 아낌없이 나누어드립니다.
아!! 진땡이로 숙성 될 몇 방울은 남겨뒀습니다.
그건 다음에...^^
내년에도 만사여의형통 하시길..._()_
조형님의 댓글
조형 작성일
다향삼매 좋습니다. 좋아요
음악도 좋고 시도 좋고 댓글도 좋아 다시삼매로군요
가끔 방문해주시는 나름데로 색갈이 선명하신 노브레인님이나 해인님은
참으로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시는 분들이십니다
한분은 깊이있게, 한분은 폭이 넓게
평상 생각들을 뽑아내시는 재주가 탁월하신 분들이신듯 합니다.
그분들이 있기에 가끔씩 영의 세계가 한번씩 정화를 자행하고
또다른 색체로 도포되어진 삶의 일면을 실감해보곤 합니다.
모쪼록 자주 왕림하시어 '천변만화'한 싱그러운 기운을 한껏 풀어헤치시고
거기에 저도 한층 진보된 자아를 스스로 발견할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아 어쩌란 말이냐
재가된 신부모냥 고갤 떨구고 한 없이 앉아있는.....ㄹㄹㄹㄹ
진땡이로 숙성된 복분자 한잔에 기분이 슬그머니 좋아집니다. ㅎㅎㅎ
이럴땐 보고 싶은 사람 한둘쯤 있어줘야 하는건데.......
아쉬운데로 머라머라 하면서 총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