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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노래/이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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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하심 작성일09-06-23 13:14 조회2,546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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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노래 - 이동원
(정호승 詩) 
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
그대 떠나는 곳
내 먼저 떠나가서
나는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리니
옷깃을 여미고 어둠 속에서
사람의 집들이 어두워지면
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리니
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


댓글목록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음력 윤)오월 초하루입니다.

참선 법회에 오셨던 모 처사님께서 당분간 이별 노래를 좀 올리라고 하셨습니다.
축서사와 축서사홈의 위기감 조성을 위해...^^
왜 이별 노래가 한동안 올라 오는지는 머잖아 아실 것 같습니다.
마하심이 음악방을 지키고 있을 때 잘하는게(댓글) 좋으실텐데...ㅎㅎ

haein님의 댓글

haein 작성일

뜰앞에 버들을 심어
 님의 말을 매렸더니
 님은 가실 때에
 버들을 꺾어 말채찍을 하였습니다

 버들마다 채찍이 되어서
 님을 따르는 나의 말도 채칠까 하였더니
 남은 가지 천만사(千萬絲)는
 해마다 해마다 보낸 한(恨)을 잡아맵니다.


  마님(마하님) 가시길 어딜 가십니까

  妻身非織女
  郎豈是牽牛

  첩의 몸이 직녀가 아니옵거늘
  낭군이 어찌 견우시리요.


  토굴 산가

  새벽에 일어나 큰산에 절하고
  저녁 자리에 들기전에
  다시 산에 머리 숙인다.

  말없이 이렇게 하며 산다.
  이러는 것은 아무 다른 뜻이 없다.
  산에서 오래 산을 바라보다
  어느 날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된것.

  무슨 소리를 들었다 할 수도 없다.

  산에게 무엇하나 묻지도 않는다.
  고요히 산을 향해 있다가 홀연
  자신에게 돌아서는 일

    이것이 산과 나의 유일한 문답일 뿐.

뻥이요!!님의 댓글

뻥이요!! 댓글의 댓글 작성일

멋있다!!

임일현님의 댓글

임일현 작성일

엥...

이별이라.
무신소리...

갑자기 무 땀시...

근게 있을 때 잘하라 그 말씀..
후후..

사진속에 여인의 뒷 모습이 무척이나 쓸쓸해 보이는 구먼..

우린 다같은 도반..
성불 합시다.

늑대아짐님의 댓글

늑대아짐 댓글의 댓글 작성일

임처사님은 음악방에 발을 들이신지 얼마되지 않으셔서 아직 마하심에게 적응이 안 되셨나 봅니다.^^
그동안 저에게 많이 속으셨던 보살님들은 이별 얘기가 나와도 '마하심 또 시작이구나!!'
그러고 계시지 눈하나 꿈쩍 안하시잖아요!
미운 보살님들~~~^^

성불합시다_()_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

준비 된 이별이라...!!
한숨만 나오네..  속이 깝깝하여서리..!!
세월이 너무 빨리 간다...

달마.. 달마...다르마님의..
위기감 조성은?  마하심 득도하여 축서사로 유학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