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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박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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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하심 작성일09-03-31 09:14 조회2,790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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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 박강수
      
      아서 아서 꽃이 떨어지면 슬퍼져
      그냥 이 길을 지나가 
      심한 바람 나는 두려워 떨고 있어 
      이렇게 부탁할게 
      아서 아서 꽃이 떨어지면 외로워 
      그냥 이 길을 지나가 
      빗줄기는 너무 차가워 서러우니
      그렇게 지나가줘
      *검은 비구름 어둠에 밀리면 
      나는 달빛을 사랑하지 
      이런 나의 마음을 헤아려주오. 
      맑은 하늘과 밝은 태양아래 
      나를 숨쉬게 하여주오 
      시간이 가기 전에 
      꽃은 지고 시간은 저만큼 가네 
      작은 꽃씨를 남기고
      길을 따라 시간을 맞이하고 싶어
      바람을 기다리네*
      바람을 기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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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 박강수
       

댓글목록

나팔꽃님의 댓글

나팔꽃 작성일

좋은 아침입니다.^^
눈도 즐겁고,귀도 즐거우시죠?
이 기분이 쭈욱~이어져 즐거운 오늘 되시길..._()_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박강수가 남자인줄 알았지요.

아름다운 음악으로 오전을 행복하게 보냅니다.

조은거~님의 댓글

조은거~ 작성일

술래


                                          장석남
 

  신발 벗어놓고 꽃 속으로 들어간 매화분홍

  신발 벗어놓고 열매 속으로 들어간 살구 분홍

  신발 벗어놓고 겨울 속으로 들어간 첫 서리의 분홍

  신발장을 정리하며

  지워지지 않는 분홍의 핏자국들을 만진다

  나는 그 얼룩들의 술래였다

축서사님의 댓글

축서사 작성일

꽃잎에 맺힌 물방울처럼 청량한 노래 들려주어 감사합니다.
감상 잘하고 갑니다.

권현수님의 댓글

권현수 작성일

꽃사진, 음악이 너무 아름다워 마음이 푸근해졌어요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반갑습니다.^^
음악이 있고,아름다운 꽃이 있어 마음이 편하시다니
사람의 마음이란 다 같은 것임을 새삼 깨닫습니다.
저도 꽃들과,거기에 어울리는 음악이 있어 이 곳에서
한참씩 머물다 갑니다.

종종오셔서 아름답고 편안한 것들에 대해 함께
공유하며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날마다 따뜻한 봄 같은 날 되십시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