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의 잎사귀/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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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하심 작성일09-02-18 09:06 조회2,354회 댓글3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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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행복한 하루 되십시오._()_
수녀의기도님의 댓글
수녀의기도 작성일
이해인 수녀님이 며칠 전 선종하신 김수환 추기경께 드리는 애도의 말을 게재한 어느 신문의 기사를 아래에 옮겨왔습니다.
“…추기경님도 환자고, 저도 환자였습니다. 추기경님께서는 반년 이상 병원에 머무셨습니다. 저 역시 지난해 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입원해서 같은 층을 쓴 적도 있습니다. 그때 추기경님께서는 휠체어를 타고 제 병실로 놀러 오시곤 했습니다. 저 역시 가끔 추기경님을 찾아 뵈었습니다. 추기경님께선 비몽사몽 앓으시는 와중에 영어로 “하우 두유 필 디스 모닝?(How do you feel this morning?) 아임 파인 생큐(I’m fine, thank you)”라며 농담을 하셨습니다. 일부러 “아이 러브 유”나 “이히 리베 디히(Ich liebe dich)”란 말씀을 던지시곤 빙긋이 웃으시기도 했습니다. 제가 더 잡수시라고 말씀드리면 “시인이 먹으라니까 더 먹어야지”라고 응대하셨습니다…”
비록 농담으로 던지신 “Ich liebe dich”란 말씀이라 하시지만,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오신 두 분의 따뜻한 인간적 교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추기경님의 명복과, 이해인 수녀님의 쾌유를 빕니다. 끝.
법안심..()..님의 댓글
법안심..().. 작성일
사랑하라, 감사하라.....이히 리베 디히~
시대의 존경받는 성직자 추기경님
종교와 지위,나이 고하를 막론하고 모든분들이 명복을 빌어드리는 하루였던것 같습니다.
존경하는 추기경님의 선종에 삼가 명복을 빌어봅니다
편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