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가 그 노래 인가베..
드라마는 봐도 노래제목은 오늘 첨보네..

이산이 그 놈 잘 생겼네...
내 호박죽 한 그릇 줄 탱게 먹고 힘내고,
꼭 임금님 되거라...,

임금님 되면 그때 호박죽 값 꼭 해야 한데이..알았제.
어린왕자 키워주고,
초윤공주 시집 보내거라....,

제 일 경 끓  임 篇

밭뚝에다 심어놓은 늙은호박 따서믈랑
무르팍에 대고서니 빼태기로 껍질벗겨
정지칼로 싹둑싹둑 초승달로 변신하네
가마소테 불짚이고 초승달을 띄워보네
김이나기 시작하면 주걱으로 스각스각
참쌀가루 더해가며 뻑뻑하게 저어주면
그빛갈도 고와서리 먹기조차 아까빈거
당원넣고 간맛히고 소금간도 지부지쳐
미리삶아 놓은고물 양대넣고 팥도넣고
밀가리도 넣어가며 고루고루 저어주면
이산이도 반했다네 천하일품 好호박죽
밑은눌어 노른노른 위쪽에는 뽀글뽀글
중요하제 중요하제 늘은호박 당원궁합
한숱가락 뜨고나면 고집멸도 무아지경

가마솥표 호박죽 드실 분은 줄을 서시오...

어메가 아들 하나는 잘 가르켜 놓으셨습니다.
어째 이리 맛있게 잘 만드셨는지...
그런데 좀 묽어서 많이 먹으면 X싸겠다...^^

혜안등 보살님,오랜만에 뵈니 반갑긴 한데 너무 오랜만이라
보살님 얼굴이 떠오르질 않아 둥근 달만 쳐다봅니다.^^

이산아 힘내거라
이산애비도 힘내소
마송연은 또 누군고
마씨는 마부애민가
마부애미도 힘내시소
초윤도 힘내고
거친세상 한판 밀어부쳐 보자꼬
아자자자~~~~~

아이고, 이산아베요...

그 쌀 뒤주 속이 얼마나 답답하요..
우리 이산이가 임금님이 된다 카는데..

우야 든동..
여그 있는 사람, 거그 있는 사람.

날씨도 더븐데..
잘 봐주이쇼,,,,

그라고, 빨리 초윤공주 택일을 해야 하는디,
좋은날  좀 내려주소..

저러다, 심술만 늘어나,
뽈다구가 퉁퉁 불어나겠심더...

얼라들이 밸 걱쩡을 다하니껴~
일 안한다꼬 이름 적어삘라~
초윤공주 요석공주 칭구사이라
원효대사 아니시면 납시질 않는다고 아뢰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