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떡해/샌드페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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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하심 작성일09-07-12 16:43 조회2,829회 댓글3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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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나도몰러님의 댓글
나도몰러 작성일
나 떡해 너두 떡해 !
나 떡해 너두 떡해 !
비요일에는 그져 방구석에 쳐 박혀서..
쿡쿨거리며 자는 마늘님 깨워서 빈대떡이나 부쳐 머그면 제격인데 말이죠 *^^
축서사 인근에 떡 집 오늘 난리 나겠군요.
서울 낙원동 떡찝 아지매 오늘 문 닫고 산에 갔답니다.
찹쌀 떡 싸가지고...
빈대를 잡아서 ..반죽에 넣으면 기름도 둥둥...쪼을텐데..
경음악도 있네요...
자갈 굴러가는 소리가 나야 제 마신데...
모래 삼키는 소리가 나네요 *^^
험!
하수오 주가 도카긴 한가 보군요...!
_(i)_
나는 떡보님의 댓글
나는 떡보 작성일
나는 떡보입니다. 그래서 떡이야기 보면 제이야기인지 착각합니다.
비오는날 산에 가겠노라고 잘잘잘~
가평 석룡산. 1,155미터나 되는 높은곳에 폭포,담,소가 이어지는
그 사랑스런 석룡의 조무락골 골벵이 소를 보고싶어,목호등 소폭을 그리며,
하필 이면,
이 지독한 장마철에 간다고 그 새벽길 재촉한게 잘못이지요.
모두 접고 그만 빈손으로 돌아 왔습니다.
집에오니 칼국수를 밀어놓으셨네요. 누구가...
뜨끈한 국물이 들어가니 억울함이 가라앉습니다.
인생에서 오늘 하루는 여백입니다.ㅎㅎㅎ~
구부러진 길
--이 준 관--
나는 구부러진 길이 좋다.
구부러진 길을 가면
나비의 밥그릇 같은 민들래를 만날 수 있고
감자를 심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날이 저물면 울타리 너머로 밥 먹으라고 부르는
어머니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구부러진 하천에 물고기가 많이 모여 살듯이
들꽃도 많이 피고 별도 많이 드는 구부러진 길.
구부러진 길은 산을 품고 마을을 품고
구불구불 간다.
그 구부러진 길처럼 살아온 사람이 나는 또한 좋다.
반듯한 길 쉽게 살아온 사람보다
흙투성이 감자처럼 울퉁불퉁 살아온 사람의
구불구불 구부러진 삶이 좋다.
구부러진 주름살에 가족을 품고 이웃을 품고가는
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좋다.
바쁜디제이님의 댓글
바쁜디제이 작성일
어쩐지 전주가 좀 길더라니...^^;;
원래 분위기 살릴땐 경음악이 최고 아닌가요?
다음에 조용하면 제대로 자갈 구르는 소리로 담아 오겠습니다.^^
죄송~~칼칼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