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 박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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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상행 작성일12-02-08 21:57 조회3,587회 댓글2건본문
소녀 - 박강수
장독대 옆 앵두나무 지나
하얗게 핀 함박꽃
이슬 내린 날
고개 숙인게
아침인사 같아
눈이 부신 날
너의 하얀 미소에
나의 꿈이 자라던
열두 살 기억
어디쯤엔가
나도 하얗게 핀
그 꽃을 닮은 소녀
봄을 지나던 기억
나도 이제 어른이 되었다고
미소를 피운다 하얗게
어느 꿈엔가
나는 어른이 되고
하얗게 핀 함박꽃
엄마 곁에서 손을 내밀다
하얗게 사라진다.
그 꽃을 닮은 소녀
봄을 지나온 기억
나도 이제 사랑을 배웠다고
눈물을 흘린다.
하얗게 하얗게
탐스러운 꿈이 피었다가...
하얗게 핀 함박꽃
이슬 내린 날
고개 숙인게
아침인사 같아
눈이 부신 날
너의 하얀 미소에
나의 꿈이 자라던
열두 살 기억
어디쯤엔가
나도 하얗게 핀
그 꽃을 닮은 소녀
봄을 지나던 기억
나도 이제 어른이 되었다고
미소를 피운다 하얗게
어느 꿈엔가
나는 어른이 되고
하얗게 핀 함박꽃
엄마 곁에서 손을 내밀다
하얗게 사라진다.
그 꽃을 닮은 소녀
봄을 지나온 기억
나도 이제 사랑을 배웠다고
눈물을 흘린다.
하얗게 하얗게
탐스러운 꿈이 피었다가...
마음의 고향 축서사
댓글목록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요즈음은 시대 탓인지
소녀라는 말이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군요.^^
무상행님의 댓글
무상행 작성일
수줍음으로 그려지는 소녀는..
지금..
요즘 시대엔 그리 어울리지 않는 단어가 되어 가고 있나 봅니다..
열두살 그즘엔..
해맑고 착한 소녀 였는데..
그 시절은 다시 오지 않음이니..
이렇게 추억 할 수 밖에 없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