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대광명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자등명 법등명 영원불멸의 진리를 만난 감사함으로....

축서사 하늘빛처럼 자금광으로 빛나는 아미타 삼존불아래 연꽃양초를 밝히고

황금 보리수잎에 새해희망을 하나 둘 적어 연등에 곱게 달았습니다.

나풀나풀 새하얀 옷을 입은 천녀처럼

지극한 정성으로 부처님께 올리는 만발차 공양을 시작으로

2020년 새해맞이가 시작되고 추위에도 아랑곳하지않고 찾아오신

선남자 선여인들의 발걸음은 가벼웠습니다.

앉을 자리조차 없을만큼 법당을 가득 메운, 간절한 신심에 힘 입어

뒤에서 선 채로 드렸던 적멸보궁에서의 "광명진언"기도

소원초를 들고 함께 여럿이 돌고 돌았던 탑돌이

새해의 희망을 열어준 천상의 법종소리 

연꽃을 띄우고 큰스님과 함께 마신 대복차는

모인 인연분들이 2020년의 대복을 불러오게 하기에 충분하였고,

살을 에이는 듯 차갑게 불어오던 바람에 꽁꽁 얼었던 몸을 뜨근하게 녹여준...

김이 모락모락~~~  맛있는 새해 첫 떡국은 마음까지 훈훈하게 하였습니다.

묵은 해의 어둠을 환하게 밝혀주는 경자년 새해

인연된 모든 이들의 소망을 담아서

건강 행복 평안을 빕니다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_(())_ 

 

아미타 삼존불 앞에서 새해를 희망으로 가득 채우는 기도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