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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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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안등 작성일07-08-13 15:54 조회1,847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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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며/최점덕

어쩌면
저렇듯 고울 수 있을까
분분히 지는 꽃잎은

어쩌면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저 가을 꽃 자리는

말하지 않아도
드러내지 않아도
오래오래 기억됩니다

사랑 한다면서 나누지 못하고
사랑 한다면서 용서치 않으면
먹장구름속 입니다

여유로울 때 나누고
평온할 때 용서하겠다면
영원히 얻지 못 할 것입니다

저렇듯 고울 수 있고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는 건
피어 나면서 지는 순간까지

잠시도
쉬지 않은 향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흐르는 곡 - 박강수/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댓글목록

목련화님의 댓글

목련화 작성일

노랫말과 선율이 너무 아름다워서 몇번이고 되풀이 해서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넘치는 사랑을 하나가득 담아 돌아왔습니다. 부처님께서 이어주신 소중한 인연에 한없이 감사하는 시간입니다. 난 또 그대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달고 시원한 수박속에 목련화님 얼굴이 웃고 있고 보름달 같은 맛있는 케이크속에 안보살님의 밝은 미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