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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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월화 작성일08-04-24 19:57 조회2,106회 댓글0건본문
인생별곡
어머니
인생별곡/심진스님
오호라~ 사람들아 이 내 말 들어보오
꽃피고 푸른 날에 내 이럴 줄 몰랐네
인간 백세 산다해도 잠든 날과 병든 날
근심 걱정 다 제하면 단 사십도 못 살 인생
어제 오늘 뵉求?몸 예고 없이 병이 들어
부르나니 어머니요 찾는 것이 냉수로다
어허야 어리얼싸 허망할사 꿈이로다
이 내 세월 견고할 줄 태산 같이 믿었더니
인간 백세 다 못 살아 백발이 되었구나
꽃이라도 늙어지면 벌나비도 아니오고
나무라도 병이 들면 눈 먼 새도 멀리하네
좋은 음식 길러봐도 몸은 끝내 무너지고
비단으로 얼싸줘도 이 내 목숨 마치나니
배고프면 먹을 줄을 사람들은 알면서도
어리석고 어두운 맘 버릴 생각 아니하네
어허야 어리얼싸 인간사 무정쿠나
옛 어른 말 들으니 저승길이 멀다던데
오늘 내게 찾아오니 대문 앞이 저승이라
어머니 - 심진스님
모시치마 꺼내입고 장보러간 어머니를
고개마루 바위턱에 맨~발로 걸터앉아
개똥참외 먹고싶어 한~없이 기다렸지
어~머니 보고파서 그자리에 다시서니
솔~새는 날아와서 내~꿈만 쪼아대고
구~름은 흘러와서내~몸만 태워가네
이~제는 한~송이 꽃이되신 내어머니
이~제는 보지못할 아주가신 내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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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새는 날아와서 내~꿈만 쪼아대고
구~름은 흘러와서 내~몸만 태워가네
이~제는 한~송이 꽃이되신 내어머니
이~제는 보지못할 아주가신 내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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