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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나종림 작성일25-10-01 19:33 조회3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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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등 정치인 출신들이 전방위에서 대정부 정책 조율, 대야 관계를 이끌고 김현지 제1부속실장, 김남준 대변인 등이 실무로 국정을 지원하는 구조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내년 지방선거나 2028년 총선을 기점으로 대통령실 권력구조가 뒤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적지 않다.
정치인들과 성남·경기 라인의 우세는 숫자로도 확인된다. 1일 문화일보가 대통령실 1급 비서관 이상 고위직 인사(56명)의 이력·나이·학력·성별·출신지 등을 분석한 결과, 국회의원·당직자 등 정치인 출신이 11명이었다. 관료(12명)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김대중 정부 당시 10명의 현역 의원을 장관 집합명사의예 으로 전면 배치한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국회의원·당직자 출신의 인사들을 대통령실에 전진 배치한 데는 집권 초기부터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국정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어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에서도 정무적 소통 능력, 현장 감각과 정책 실행력을 갖춘 인물들이 차출됐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주식매각대금 친명(친이재명)계가 많은 민주당 내에서도 계파 색채가 옅고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과도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인사로 꼽힌다. 이 대통령과 2022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서 경쟁한 적도 있다. 강 실장은 강유정 대변인과 함께 현역 국회의원 신분으로 대통령실에 입성하면서 직을 내려놓은 케이스다. 4선 중진 우상호 정무수석, 민주당 정책위원회 햇살론 농협 수석부의장을 지낸 김병욱 정무비서관, 초선 의원이었던 김정우 국정상황실장, 김남국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 배진교 국민경청비서관 등도 대통령실 내 정치권 출신 인사로 분류된다. 우 수석은 여야를 아우르는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여당 비주류는 물론, 야당 의원들과도 적극 소통하겠다는 이 대통령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해석된다.
이 한국장학재단 생활비대출 상환 대통령과 성남·경기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참모진도 대통령실에 대거 입성했다. 대통령실의 운영 전반은 윤기천 총무비서관이 총괄하고 있다. 윤 비서관은 당초 제2부속실장으로 근무했으나 최근 김현지 전 총무비서관이 제1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연쇄 이동했다. 김현지 제1부속실장은 앞으로 각종 보고 서류와 내부 일정을 관리하며 이 대통령을 근접 보좌할 예정이 춘천의자 다. 최근 제1부속실장에서 자리를 옮긴 김남준 대변인도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 대통령 곁을 지켜온 최측근 인사다. 비서관보다 낮은 직급으로 일하고 있는 성남·경기 인사도 다수 대통령실에 포진하고 있다.
성남·경기 라인의 영향력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이들은 이 대통령의 두 차례 대선 낙선, 경기지사 때부터 본격적으로 이어진 사법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곁을 지키면서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다. 한 정치권 인사는 “그동안 전면에 잘 드러나지 않았던 성남·경기 라인은 지금도 조용히 이 대통령의 추진력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지율이 높은 정권 초기에는 잘 드러나지 않더라도 이 대통령이 위기를 겪는 순간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는 세력은 결국 성남·경기 라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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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경기 라인의 영향력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이들은 이 대통령의 두 차례 대선 낙선, 경기지사 때부터 본격적으로 이어진 사법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곁을 지키면서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다. 한 정치권 인사는 “그동안 전면에 잘 드러나지 않았던 성남·경기 라인은 지금도 조용히 이 대통령의 추진력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지율이 높은 정권 초기에는 잘 드러나지 않더라도 이 대통령이 위기를 겪는 순간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는 세력은 결국 성남·경기 라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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