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밀합창단

도란지대방

하얀 연꽃차를 음미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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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월화 작성일08-08-17 08:57 조회2,37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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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도 벗어두고

풍진 세상에  귀한듯 오신 손님

여덟 폭 소복단장 모양도 정갈하고

감추듯 노란 속살 은은하게  비추이고

    고귀한 그 숨결 잔속에 띄워지고

불굴의 그 절개가 객앞에  당도하니

 

  객은 자태에 넋을 잃고 

님은 향기에 취해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조차 애매하고

  이 꿈이 남가 일몽 아니길 간절히 기도하며

  머금은듯 들이키니

향기 또한 일품일세

  정신이 맑아지니 기품도 살아 난다

 

속세에 걸린고통

 이 한잔에 녹여 보세

 번뇌마져  팽개치니 선계가 따로 없다

 

 주인이여!

 가진돈 없다하여

    문전 박대 하지마소!   

 

아히야!

한잔 더 끓여 내어오면  어떠하리,,,,

 

 詩/ 귀거래사 (옴방 각하)

댓글목록

혜안님의 댓글

혜안 작성일

해월화 보살님은 먼가 바쁜일이
있으신가 봅니다.
그래도 틈틈이 오셔서 좋은 글도 올려주시고,
몇마디씩 멘트도 남겨 주시고,
암튼 축서사에 장군 보살님이십니다.
날마도 좋은날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