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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뉴시스]김덕진 기자 = 오성환 충남 당진시장이 15일 22년 동안 방치돼 있던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빠르면 내년 말쯤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그는 전날 도청에서 진행된 해당 사업 관련 업무협약 내용을 상세히 전하고 현재 특구 지정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언제쯤 착공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연 한국은행 업무 말 안에 특구 지정을 신청해 지정되면 용역을 진행하고 이후 환경영향평가 등을 받으면 1년이 지나야 착공이 가능하다"며 "1조7000억이 투자되는데 금방 되는 건 아니다. 2026년도 말 아니면 2027년 초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날 언론인들은 해당 사업과 관련해 기대와 우려를 전하며 추진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개인회생 새출발 그러자 그는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전국 시 단위 고용률 1위를 기록 중인 사실 등을 언급하고는 "수도권에서도 당진이 제일 핫한 도시, 제일 발전한 도시로 다 인식하고 있다"며 "그러니까 지금 당진에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총 사업비 1조6845억원 중 절반이 넘는 9682억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역모기지론 에 대해서는 ”PF 시장이 어렵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렇지만 한국토지신탁이라는 전국 1위 업체가 투자에 참여하니까 개인적으로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도비도가 방치된 이유에 대해서도 주인인 한국농어촌공사가 돈이 없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지 않았고 개발 방법을 몰라 폐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간에게 매각 네이버 아파트매매 할 수 없는 이곳을 시 주체로 개발한다면 가능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중소기업벤처부를 찾아가 ‘특구 지정’을 요청, 문제없다는 답을 받아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금까지 농어촌공사에 계속 임대료를 내고 있는 도비도 상가 주인 등 지역 주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꼭 시행하겠다고 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 그는 “도비도·난지도 지역 주민들이 먹고 살 수 있게 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꼭 성공해서 당진을 전국 제1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전날 도·한국농어촌공사·㈜도비도특구개발(한국토지신탁·동부건설·㈜더지오에코프라임피이·다원·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두드림개발)·대일레저개발㈜과 단지 조성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으로 이들은 도비도 394만866㎡(119만평), 난지도 188만7075㎡(57만평)에 올해부터 2031년까지 7년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Flagship(기함)' 해양 치유 관광단지 조성 블루힐베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단지는 ▲인공해변 라군 ▲디지털 아쿠아리움 ▲해양특화 호텔·콘도 ▲온실 정원 ▲생태놀이터 ▲도비도와 대난지도를 잇는 해상 다이닝 케이블카 ▲골프장 ▲해변 승마장 등을 갖춘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