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도 화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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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월화 작성일07-04-02 11:49 조회1,324회 댓글3건본문
글 이 외 수
저녁비가 내리면
시간의 지층이
허물어진다,
허물어지는 시간의 지층을
한 겹씩 파내려 가면
먼 중생대 어디쯤
화석으로 남아있는
내 전생을 만날 수 있을까
그 때도 나는
한 줌의 고사리풀
바람이 불지 않아도
저무는 바다 쪽으로 흔들리면서
눈물보다 투명한 서정시를
꿈꾸고 있었을까
저녁비가 내리면
시간의 지층이
허물어진다.
허물어지는 시간의 지층
멀리 있어 그리운 이름일수록
더욱 선명한 화석이 된다.
댓글목록
해월화님의 댓글
해월화 작성일어느덧 4월의 아침입니다. 요즘따라 황사가 봄 색시 마음을 너무도 몰라 주는군요 봄 바람결이 차갑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날마다 행복한 날 되세요...().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일취월장.. 노력하는 마음, 부럽사와요~~
사리자님의 댓글
사리자 작성일오늘은 바람이 몹시도불더니 결국엔 목이 칼칼하니 으슬으슬 추워지더군요.그래서! 판피린 한병 쭈욱........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