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밀합창단

도란지대방

아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혜안등 작성일07-03-02 21:13 조회1,315회 댓글3건

본문





오늘은 초등학교 입학식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한껏 멋을 부리며

두손을 잡고 교문으로 들어섰던 날이 눈앞에 선한데

벌써 다 커버린 대학생들이 되어 버렸습니다.

국방의 의무를 무사히 잘 마친 큰 녀석은 복학을 하여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서 떠나가고

작은 녀석은 휴학을 하고

국가의 부름을 받아 3월 12일이면 논산 훈련소로 갑니다.

오래도록 부모곁에서 재롱을 부리며

함께 할 것 같았던 시간들은

너무나 짧게 한 순간으로 지나가 버렸습니다.

이렇게 다 보내고 나면 엄마들은 빈둥지에서

오랜 시간을 우울증과 외로움에 서러워 합니다.

이제 부모가 해야 할 숙제는

돈 벌어서 학비 잘 보내고

열심히 기도하며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바르게 잘 살아가길

간절히 기원하는 길 밖에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2년을 가슴조이며 살았는데

또 다시 2년을 애태우며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하지만 부처님!

저의 마음은 항상 감사에 넘쳐 있습니다.

이 땅 위를 함께 걷고 있는 나의 가족과

제 주위의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하고 있으며

어느 곳 어느 때에도 부처님께서 항상 보살펴

주심에 감사드리옵니다.

또 부처님의 가피력에 힘입어 앞으로의 삶이

기쁨에 넘치고, 건강하고, 유익하며,남과 사회를

위해 능력을 마음껏 꽃피울 수 있게끔

가호하여 주시옵소서!!



댓글목록

보월화님의 댓글

보월화 작성일

혜안등님, 모든일을 반듯하게 하듯이 어머니 역활도 정말 열심히 잘 하시더군요,가족 사랑하는 마음과 기도 하시는 원력으로 부처님의 크신 가피가 함꼐하시리라 믿어요.

해월화님의 댓글

해월화 작성일

온 유월 하루빚이 무섭다더니 혜안등님 글이  어그제 나의 마음이였는데 이제 좀은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것 같군요..  어찌 보살님의 마음을 모르리까 만은 지금 제가 무슨말로 위로을 해도 그 마음을 채울수 없기에...건강한 대한의 아들 이기에 갈수 있는 곳이라 생각 하시고 .. 무사히 임무 마치고 제대하시길 우린 부처님 전에 열심히 기도합시다. ..()..  보살님  힘내세요  홧팅  *_*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

그래서 부모는 애가 마를 날이 없다고 하는가보네요. 한녀석이 마치고 오니 또 한 녀석이 가야하고.. 훌륭히 잘 키웠기에 나라에서 부른것이라 엄마끼리 위안 해 봅시다. 잘 다녀 오라고 합장드립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