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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빚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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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월화 작성일07-05-06 16:58 조회1,37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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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이라 초파일...부처님 오신날

몇일이 지나면 우리 불자님들의 명절인


부처님 오신날이 되어집니다.
우리는 부처님이 이땅에 오심을 축복하기 위해
각양각색의 어여쁜 장식을 한 장엄등을 밝히고
우리 스스로 오신 부처님을 맞이하기에 바쁘기만 합니다.


%25BF%25AC%25B5%25EE1_1-geneveok%5B3%5D.[연잎을 붙이기전..]



연등이란 등불을 밝힌다는 뜻이다.


등을 다는 유래는 부처님께 정성을 다해 등 공양을 바친 가난한 여인이야기를 들 수 있다.


부처님께는 꽃을 뿌리고 향을 사르고 밤에는 등불로 공양을 올렸다고 한다.


등공양을 올리는 장면도 경전에 보인다.


현우경에 있는 '빈녀 난타'의 이야기에서 부처님 당시의 등공양 모습이 쓰여 있다.


부처님이 영취산에 계실 때의 일로 밤이 깊어 다른 등들은 다 꺼졌으나 난타라는 가난한 여인이


비록 볼 품 없이 작고 초라했지만


지극한 정성과 발원으로 밝힌 등불만이 밤이 깊어도 끝까지 밝게 빛나고 있었고 이것을


본 부처님께서 "이 여인은 등불공양의 공덕으로 성불할 것이며 수미등광여래라 할 것이다" 라며


부처님의 말씀에서 등불은


무명을 밝혀 지혜를 얻게 하는 상징이 되었다.



%25BF%25DC%25B1%25B9%25C0%25CE%25C6%25C0[연잎 붙이기..]



「화엄경」에선 "믿음을 심지 삼고, 자비를 기름으로 삼으며, 생각을 그릇으로 하고,


공덕을 빛으로 하여 삼독(탐, 진, 치)을 없앤다"라고 등을 켜는 의미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보살경」에서는 "수백 수천 개의 등불을 밝혀서 죄를 참회하게 한다"라고 하였으며,


「대열반경」에는 "부처님 말씀은 마치 등불이 어둠을 밝히는 것과 같다" 라고 적고있다.



이 외에도 많은 경전에서 등불을 진리로 비유하고, 미망과 어둠을 밝히는 지혜로 묘사하고 있다.



20050309141618%5B1%5D.jpg [연잎 붙이기..]



몇 달 전부터 시작했는데 아직까지도


대낮부터 시작했는데 밤이 깊어도



연등이 되기까지 손길은 끝도 없어라.



잘갠 하얀 풀을 손에 얹어


조금씩 손끝에 묻혀 연잎을 비빕니다.



노을빛 손가락은 붉게 물들어도


내 마음은 이미 밤하눌에 연등을 켜지요


하루종일 연잎을 비비다 지쳐 잠이 들어도


꿈속에서 내마음의 연꽃을 피워봅니다.............

댓글목록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수고 많으십니다. 부처님께서 내려다 보시며 흐뭇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