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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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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월화 작성일07-08-06 20:31 조회2,070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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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소리, 마음의 소리-

꽃과 사랑의 노래


귀로 듣는 것만이 소리는 아니다.


우리는 마음에서 뿜어져 나오는 내면의 소리를 마


음으로 들을 수 있다.


계절의 변화, 셋숫물의 차가움, 어둠을 밝히는 연


등... 자연이,



세상이 보내는 마음의 소리를 알아챈다면 우리의


인생을 좀 더


풍요로워진다. 자연의 소리는 마음의 소리다.


귀 기울여 그 마음을 받아들이자.



물소리 바람 소리에 귀 기울여보라.


그것은 우주의 맥박이고


세월이 흘러가는 소리이고


우리가 살 만큼 살다가


갈 곳이 어디인가를 소리 없는 소리로 깨우쳐줄


것이다.



이끼 낀 기와지붕 위로 열린


푸른 하늘도 한번쯤 처다보라.


산마루에 걸린 구름,


숲속에 서린 안개에 눈을 줘보라.


그리고 시냇가에 가서 맑게 흐르는


시냇물에 발을 담가보라.



차고 부드러운 그 흐름을 통해


더덕더덕 끼어 있는 먼지와 번뇌와 망상도 함께


말끔히 씻겨줄 것이다.


물소리에 귀 기울려 보라.



법정스님의<물소리 바람소리>


- 정우지 5월호에서 -오당. 옮김.-




댓글목록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이 새벽! 물소리 들으며 마음에 끼어있는 먼지와 번뇌, 망상을 모두 씻어봅니다. 얼마나 씻어야 맑은 영혼으로 깨끗해질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