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기도 회향 및 입재법회
" 오늘은 천일기도 회향 및 입재법회일입니다. 동참하신 여러분과 가정에 부처님과 관세음보살님의 자비광명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기도는 크고 대단한 일입니다. 인생이 변하고 팔자도 고치는 것이 기도입니다.
사람은 일생의 시나리오가 작성되어 이세상에 태어납니다. 그 각본대로 연출하듯이 살아가는 것입니다. 기도는 시나리오를 다시 쓰고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하면 하는 만큼 유익한 것이 기도이며 기도하는 자세로 살아간다면 잘 살아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정주 시인의 국화꽃“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에서 처럼 한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서도 오랜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듯, 할머니가 손자를 위해 노심초사하며 빌고 빌듯이 간절한 마음으로, 윤동주 시인의 서시“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기를”과 같이 늘 올바른 마음으로 기도하며 살아가면 되겠습니다.
그렇게 살려면 오직 기도하는 삶으로 살아야 합니다. 관세음보살님은 인간세상의 모든소리를 듣고 고난을 해결하여 주십니다. 대자대비하신 관세음보살님께 지극하게 귀의하여 자기의 모든 것을 바치듯이 기도하면 인생자체가 바뀌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천수란 방편이 대단한 것이며 천안이란 안목과 지혜를 말합니다. 천수천안이시고 능력자이며 자비함을 갖추신 관세음보살님은 32가지의 어떤 모습으로도 나타납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님을 부르기만 하여도 칼과 몽둥이도 부러지며, 죄를 짓고 결박을 당해도 풀어지며,도둑세상일지라도 그곳에서 헤쳐나가며, 음욕이 많은 자라도 음욕을 여의고, 성내는 마음이 많아도 성내는 마음을 여의고, 번뇌,망상 때문에 어리석고 둔한마음도 사라지며, 임산부도 복덕과 지혜를 갖춘자를 출산할 수 있습니다.
덕행과 복행. 즉 복덕을 갖출수 있는 것이 관음기도입니다.
이러한 기도의 가피를 얻으려면
첫째 원력, 서원을 꼭 세우십시오.
반드시 해내고야 말겠다는 마음으로 일생의 큰 서원을 세우고 자신의 청사진을 만들어 보세요. 없으신 분은 오늘 꼭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 두단계 높은 시나리오를 작성하여 각본을 향하여 나아가도록 애써보세요.
서원은 꿈과 희망이 충천해야 합니다. 뜨겁게 불타는 마음으로 눈매는 초롱초롱 빛나고 양어깨는 우주법계를 짊어지고 책임지듯이,가슴은 뜨겁게 하여 중생에게 회향하는 대단한 마음으로 하십시오.꿈,희망,포부,목표가 없는 사람은 내일이 없고 죽은사람과 마찬가지입니다.기도를 잘하면 부처가 될 수 있고 세속에서 존경받으며 죄악의 구렁텅이에서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일생동안 애써서 빛나고 화려한 인생이 되어보십시오.
둘째 깊은 신심입니다.
믿음은 도의 근원이며 모든 공덕의 어머니입니다. 일체선법을 기릅니다. 수행자는, 기도자는 믿어야 합니다.번뇌,망상을 피우지 말고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수행하면 그에 상응하는 결과가 있습니다.지극하게 믿으면 삼매에 들 수 있습니다.관세음보살에 빠지는 상태,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이 바로 내것이 됩니다. 그것이 기도성취입니다. 확신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셋째 간절하게 기도하십시오.
성심성의껏, 간절하게, 안해선 안될것처럼, 오직 그것뿐이듯이 늘 간절히 눈물이 날 정도로 하십시오.
“비록 백년을 살지라도 게으르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부지런히 노력하면서 사는 하루가 낫다”는 법구경의 말이 있습니다. 귀중한 것은 성실뿐입니다.한방울의 물방울이 돌을 뚫듯이 애쓰고 노력해보십시오. 애쓰고 노력하면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간절하게 성심성의껏 기도성취가 되면 관세음보살이 되는 것입니다. 기도회향은 반드시 중생회향을 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천일기도 입재를 맞이하여 천일동안의 숙제를 내어드리겠습니다.
처사님께서는 아침저녁으로 108염주를 한번씩은 꼭 돌리십시오. 그리고 보살님들은 하루에 이만번이상 염주를 돌리세요. 두시간 정도면 됩니다.
그리고 서원을 꼭 세우고 매일 선행 한가지씩을 하려고 애쓰고 노력하세요. 또 남을 대할때는 웃으면서 대하세요.비난하고 헐뜯는 말은 하지말고 칭찬만 하시기 바랍니다."
큰스님의 귀한 법문을 간추려 보았습니다. 어느 한 귀절도 소중하지 않는 것이 없었습니다. 수첩에 받아 적어놓은 글들을 좀 길어도 모두 올려보았습니다."기도는 부처님과 하나 되기 위한 작업이며 부처님과 하나 된 마음을 이루는 것이 우리가 수행하는 궁극의 목표이다"라고 한 글귀가 생각납니다. 끊임없이 기도하고 정진함으로써 부처님을 향해 나아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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