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공개한 영상에서 아틀라스가 연구원들의 방해에도 스스로 판단해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 (사진= 보스턴 다이내믹스 유튜브 채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자동차 공장과 물류센터 등 산업 현장에서 로봇의 역할이 단순 업무 보조를 넘어 고도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센서 기술의 발달로 복잡한 작업까지 가능해지며, 공장과 물류센터의 자동화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로보틱스 사업을 그룹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현대한세예스24홀딩스 주식
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주도할 예정이다. 앞서 그룹은 지난 2021년 회사 지분 80%를 1조 원에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로보틱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물류 상하차 로봇 '스트레치(Stretch)'와 '무인운반차(AGV)', 위험 탐지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등 다양한 로봇을 개발·생손오공릴게임
산하고 있다.
스팟은 올 초 준공된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기아 오토랜드 광명 등 여러 완성차 공장에 실전 투입돼, 위험 감지와 외부인 침입 감시 등의 역할을 맡는다.
현대차는 향후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틀라스(ATLAS)의 개발을 마무리한 뒤 제조 현장에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아틀라스는 릴게임 손오공
AI 기반으로 다양한 문제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을 만큼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CJ대한통운이 군포 풀필먼트센터 포장 공정에 AI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해 현장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photo@newsis.co주가와거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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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을 넘어 물류 현장에서도 로봇 도입이 속도를 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4월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AI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나선 데 이어 이달 중순부터 휴머노이드 로봇을 군포 풀필먼트센터에 배치해 현장 실증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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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로봇은 운영 효율성과 안정성 검증을 거쳐 상품의 포장, 선택(피킹), 분류, 검수, 등 공정 전반에 투입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내년부터 주요 물류센터에서 본격 상용화를 추진한다.
로봇은 불과 수 년 전만 해도 연구실 시연에 머물렀다.
그러나 최근 AI 기술의 고도화와 현장 검증이 결합하면서 이제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본격 상용화 시대'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단순 노동은 줄었지만, 로봇을 운영·관리하거나 AI와 데이터를 활용하는 고부가가치 일자리가 새롭게 생겨날 전망이다. 로봇 기술 발달이 산업 현장의 일자리 재편을 이끄는 셈이다.
업계 전문가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력난 해소와 생산형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자산이 될 것"이라며 "기술 발전 속도에 맞는 제도와 사회적 합의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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