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그렇게 무덥던 여름도 지나고 있습니다.
산사에는 어느새 선선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가을 입구에 서 있습니다.
저녁이면 시원하다 못해 서늘한 산사의 밤 요즘은 백중 보름 기도 입제를 하여
이 문수산 밤하늘의 아미타불의 염불이 온 우주 법계를 덮어 갑니다.
선망부모 조고 조상 누대 종친 제행 숙백 자매 질 손원근 친척들 또한
이유주 무주 외로운 영가 님들을 위하여 정성 다하여 아미타불 명호를
부르고 또 부르고 이문수 산에 아미타불 명호가 그리고이 우주 법계에
가득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우리를 낳아주고 길러 주신 부모님을 위하여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이 조그마한 정성을 모아
우리 조고 조상님들 부모님들이 저 극락세계에 갈 수 있다면
어찌이 작은 정성을 아낄 수 있겠습니까. 우리 모두 지금이 순간 부모님을 위하여
모든 인연 있는  영가 님을 위하여 정성을 모아 보시기 바랍니다.
문수산에서 혜준 두 손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