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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이슬같은 보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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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현행 작성일16-01-07 02:50 조회1,970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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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내리는 보아지 않는 당신의 흔적
나는 듣고 있습니다

당신의 노력이 물방울이 되어
새벽 대지를 촉촉히 덥지만 
밤새 노력한 당신의 모습을 본 이 는 없어도
새벽 아침이면 싱그러운 풀잎에 맺혀 굴려 떨어지는 물 방울은
누구나 신비롭습니다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 당신의 발자욱
나는 듣고 있었습니다

눈치채지 못하는 이 도 있겠지만
너무 서운해서 발길 돌리지 않기를 빌어봅니다~

15년 마지막 철아정진을 하기위해 절에 도착하니
마하심 보살님 분주히 움직인다

연등양초하나 밝혀 가슴에 품고
대웅전을 향하는 마음은 기호지세로 시작.
목청올려 관음정근을 해본다

11시반  법당에서 나와 대웅전 앞에
밝혀놓은 연등초들고 대웅전 세바뀌 돌아
종각앞에 도착하니 환희로움이 우주법계를 타고
돌고있는 마음이 주체할수가 없다

범종을 휘어잡고 있는  하얀 실타래!
주렁주렁 꿰어있는 축원지!
범종밑에 밝혀진 연등초!
이런 환희로움의 말로 표현 할수 없었다

행사준비를 위해 애쓰신 총무스님
차량운행 하신 관보처사님
마하심 무변심 여명 보살님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환희로움의 취해 신발창에 핫팩 깔려있는 것도
눈치못채 몇일을 신발 바뀌었다고 끙끙 거리고 있던중
그건 핫팩 이라고 말을 듣고
배꼽이 날아 갈 정도로 웃었다

올 한해도 모두 소원하던 바램들이
실타래 풀리듯이 풀려 지리라 믿고 기호지세로 달려 보렵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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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마하심님의 댓글

마하심 작성일

지난해 마지막을 장식했던 그날의 감동이 보살님을 통해 아름다운 시로 승화되었습니다.^^
저는 그날 왔다갔다 하느라 많은 부분을 동참하지 못 했는데 보살님의 글처럼
많은 분들에게 이정도의 감동으로 전해졌다고 생각하니 새삼 흥분됩니다.ㅎㅎ
도자기와 그림도 잘 그리시지만 이토록 아름다운 글까지 써주시니 제눈이 부러움 가득합니다.^^
늘 옆에서 잘한다고 격려해 주시고, 많은 부분 의견 나눠주시고,모든 기도에 적극 동참해 주셔서
보살님에 대한 저의 감사한 마음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참으로 좋은 인연이기에 오래토록 서로에게 힘이 되는 그런 도반이길 발원해 봅니다.
세상사 모든 것이 아침이슬과 같고 저녁 무렵의 연기와  같다는 것을 아는 그날까지 끝없는 정진!!입니다~^^

그날 신발에 넣어드렸던 핫팩을 아직도 신발에 넣어 다니는 어떤 보살님을 봤습니다.
딱딱하고 차가워진 핫팩을 왜 아직도 넣어 다니냐고 했더니
지금도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는 것 같아 좋아서 넣어 다닌다고 하더군요.
그말에 정말 감동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ㅎ
수행하는 우리들은 이렇듯 서로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사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많은 도반님들 함께 계시기에 늘 든든한 마하심, 보살님께 감사의 두 손 모읍니다.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_()_

보현행님의 댓글

보현행 작성일

마하심. 보살님 감사합니다_()_
을미년을 마무리 하면서 돌아보니 참  행복 했던것 같네요
 정초 산림기도 입제부터  8일간자비도량 .1월2월3월 3천배 .기도
매월 3일간 보궁기도 매월 첫째주 토요일 다라니기도 가끔이지만 대웅전 관음재일철야기도
보름간 백중기도  보행2차까지
마하심 보살님  고생 많이 했어요~^^
나보다 상대를 챙기는 마음씀이 늘 아름답게 보입니다

30일 철야기도때 70개 넘는 핫팩 준비해 대웅전 문앞에 놓인 신발마다  꽁꽁 얼은 손
호 ~호~ 불며 핫팩 넣으면서 참 행복 했다는 마하심 보살님 !!
당신은 진정한 관세음 보살님이시군요~
그마음  가슴 깊이 담아 두렴니다 ~

법융님의 댓글

법융 작성일

그렇습니다. 우리 축서사 선녀보살님들이 아니시면
누가 그런 아름다운 기도의 밤을 계획하고 연출 해 내겠습니까.
오래오래 기어에 남을 뜻 깊고도 아름다운 년말 연시였습니다.
보현행 보살님의 신행심과 친화력은 샛별처럼 빛나
그 누구도 따르지 못할 위력이 있음을 느낍니다
모두가 큰스님의 원력이고
축서사에 모셔진 112과의 부처님 진신의 법력임을 알아
감사의 절을 드립니다.
새해에는 모든 도반님들 더욱 건강해 지시고
가정에 만복이 함께하시길 기원 합니다..()

보현행님의 댓글

보현행 작성일

국장님 감사합니다~^^

많이 부족한 저를 이리  이쁘게 봐 주시니
부꾸럽습니더^^

부끄럽지 않는 불자가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