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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탁과 죽비

山映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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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작성일15-04-10 12:20 조회1,7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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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映樓


점점이 붉게 물드는 숲속에
산은 감도는 시내로 나뉘어지고
먼 종소리 비에 잠겨 고요해지는데
그윽한 범패소리가 구름속에 서늘하다

 

바위도 늙어 전생의 추억속에 잠겨 있고
나는 산 깊은 곳 종일토록 바라본다
안개가 연기처럼 펼쳐 머무는 산
오솔길이 나를 향해 손을 내미네

 

一一紅林裏 廻溪復截巒

遙鍾沈雨寂 幽唄入雲寒
石老前生憶 山深盡日看
煙嵐無障住 線路向人寬

 

  김정희(秋史 金正喜,1786-1856,朝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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