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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탁과 죽비

진리는 아는 게 아니라 보는 겁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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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융 작성일13-01-16 22:18 조회1,831회 댓글1건

본문

▷ 이곳에 오다가 『금강경』의

‘과거심불가득 현재심불가득 미래심불가득’을 놓고

토론을 벌였습니다.

덕산 스님이 어떻게 했어야

노파에게 떡을 얻어먹을 수 있었을까요?

 

“거기에 이런저런 사변을 붙이는 것은 망상이다.

마음자리에 과거, 현재, 미래라는 분별심이

자리할 곳이 도대체 어디 있는가?

사실 법이란 것이 물을 것도 답할 것도 없는 것이다.

묻고 답하는 사이에 이미 그르치기 때문이다.

 

아는 것은 지식이고 수행을 통해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과 지식은 서로 상관이 없다. 허깨비일 뿐이다.

불성이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것도 허깨비 놀음이다.

오직 한 법으로 돌아가 일념이 되어야 한다.

일념이면 모든 것이 끊어진다.”

 

▷ 마음은 어디에 있습니까?

“진리는 아는 것이 아니다. 보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금강경』에서

당신의 가르침을 뗏목에 비유한 까닭은

가르침 자체가 방편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착을 끊으려면 일념이 되어야 한다.

일념이 되면 망상이고 착이고 붙을 곳이 없다.

과거 미래 현재 어디에건 마음엔 과거와 안팎이 없다.

 

내가 질문 하나 던지겠다.

여기에 컵이 있다. 이 컵이 네 마음 안에 있는가?

아니면 마음밖에 있는가?

아는 이 있거든 일러보라.…(침묵)…

마음엔 안과 밖이 없다.”

 

 

모셔온 법문입니다..()

댓글목록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마음에 관한 단언이시군요.
내외가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