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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탁과 죽비

화두는 생각하는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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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융 작성일12-07-03 00:12 조회1,768회 댓글1건

본문

화두는 생각하는 것도 아니다.

 

어떤 참선자는 ‘화두는 생각하는 것’ 인 줄 알고

화두에 대해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 없는 것이 화두입니다.

말이 끊기고 생각이 끊긴 그 자리는

언어도단(言語道斷), 심행처멸(心行處滅)

우리의 지식으로는 우리의 알음알이로는 헤아릴 수 없습니다.

오직 깨쳐야만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화두입니다. 그것은 오직 깨쳐야 만 알수있는 대단한

언어중의 언어입니다. 그래서 화두참구를 할 때는

생각한다든가, 분별심 을 낸다든가 하는 그런 마음을 두어서는 안 되고

오직 의정(疑情)만을 일으켜야 됩니다.

절대 알려는 생각, 안다는 생각,

알아내려고 하는 어리석은 생각을 말아야 됩니다.

화두참구는 오직 의정(疑情)을 일으켜야만 하는 공부입니다.

 

큰스님 지으신 ‘쉬고쉬고 또 쉬고’ 중에서 모셨습니다.

오직 의정만으로 참구하시는 정성스런 공부로 화두하시는

모든 분들 함께 성불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댓글목록

홍련화님의 댓글

홍련화 작성일

疑情.....

화두참구가 오직 의절을 이릉켜야만 한다는 말씀을 읽고 그 한문의 뜻을 찾아 보았더니...


1. 의심하다(疑心--)
2. 헛갈리다
3. 믿지 아니하다
4. 미혹되다(迷惑--), 미혹시키다(迷惑---)
5. 두려워하다
6. 머뭇거리다, 주저하다(躊躇--)
7. 괴이(怪異)하게 여기다
8. 비기다(=擬)
9. 같다, 비슷하다
10. 견주다
11. 시샘하다
12. 헤아리다, 짐작하다(斟酌--)
13. 의문(疑問)
14. 아마도
a. 안정하다(安定--) (응)
b. 한데 뭉치다 (응)
c. 집결하다(集結--) (응)
d. 멈추다 (응)

의심할 의, 안정할 응

어린아이가 비수(匕)와 화살(矢)을 들고 있어 위험하여 걱정하니 '의심하다'를 뜻함

마음의 주인이 되라는 말씀이신지....

불법공부는 깊이 있게 해본적이 없는지라....

수박 겉만 핥게 되네요.

법융거사님 많이 가르쳐 주십시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