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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탁과 죽비

화두중에 화두 무(無)자화두 이렇게 들어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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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융 작성일12-06-17 16:00 조회2,15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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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중에 화두 무(無)자화두 이렇게 들어라

 

화두중에 가장많은 학인(學人)들이 드는 화두가운데 무(無)자 화두가

있습니다. 역사상 가장 많은 선지식이 배출된 화두도

無자라고 합니다. 대혜스님 당시에 어떤 선원에서는 모든 스님들이 무자 화두로 참구하였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부처님의 후신이라고 까지 불리워졌던 중국의 조주종심(趙州從諶)스님께서는 80세까지 걸망을 지고 이절 저절로 떠돌면서 사셨다고 합니다.

말년에 조주 땅 관음원이라는 절에 들어가셔서 납자들을 받아들입니다.

 

구십몇세 되셨을 때인데 어느 겨울날 노스님이 따스한 양지쪽에서 햇볕을 쬐고 있었다고 합니다. 마침그때 개한마리가 쪼르르 와가지고는

노스님 주변을 다니면서 재롱을 떨고 있었습니다.

 

어떤 젊은 스님이 노스님이 개와 함께 앉아 계시니까 지나가다 문득 묻습니다. “저 개에게도 불성이 있습니까 ?”

부처님은 “사람이나 개나 소나 돼지나 땅속에 있는 지렁이 같은 미물에 이르기 까지 모든 것 은 다 부처될 성품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비교적 고등동물인 개에게 불성이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허지만 조주스님께서는 개에게는 불성이 “없다”라고 했어요.

참으로 없어서가 아닙니다. 이“없다”는 말씀에 깊고 깊은 참뜻이 들어 있습니다. 이것을 알아내야 합니다.

 

수고쉬고 또쉬고 중에서 모셨습니다..()

댓글목록

홍련화님의 댓글

홍련화 작성일

_()_
쉬고 쉬고 또쉬고 책을 얼른 읽어 보아야 겠습니다.

좋은 글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