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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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탁과 죽비

이 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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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융 작성일12-06-06 19:19 조회2,127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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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뭣고?’

-시십마(是什摩)-

저 숭산의 수행자는 그길로 돌아가

공부를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지금까지의 생각 공부, 이론 공부, 말 공부,

지식 공부로서는 나의 진면목을 깨달을 수 없다는

진실을 자각하고, 생각 · 이론 · 말 · 지식,

이 모든 불완전한 방법들을 팽개치고

직접 부딪쳤습니다.

 

‘이 뭣고?’

이 한 생각만 거듭하면서 자기 존재의 실체에

온 몸 온 생명으로 부딪쳤습니다.

‘이 뭣고? 도대체 「나」란 것이 뭔가?’

자나 깨나 이 한 의문에 전 생명을 쏟아 부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참선입니다.

 

말 · 생각 · 문자를 떠나서 문제의 실체에

바로 부딪쳐 뚫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말 ·생각 ·문자는 필요한 것이긴 하지만,

이것들이 결코 진실 그 자체

진리 그 자체는 될 수 없습니다.

 

「김 길동」이란 이름이 나의 실체가 될 수 없듯이

세상의 모든 진리는 이름을 떠나 있습니다.

말씀을 초월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이름 · 말씀 · 문자에 매달려

그 실체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이냐. 하나님이냐.’하고 헛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부처냐? 신이냐.’하고 그림자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모든 이름 · 말씀 · 문자를 조용히 놓아버릴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바라 보지 말고,

저기 달 그 자체를 직시할 것입니다.

 

‘이 뭣고?’

오로지 이 한 생각으로 직시해 들어갈 것입니다.

 

 

모신 글입니다.

'이 뭣고'

참선자는 오직 이 한생각으로 간절하게 매어달리며

그렇게 나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모두 성불..부처님 되소서

 

댓글목록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대적할 길이 있군요.^^

허 공님의 댓글

허 공 작성일

이 뭐꼬... 제발  이뭐꼬에 간절해지길...ㅜㅜ게으른 제가 업장이 많은거겠져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