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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탁과 죽비

마(麻)가 세근이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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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융 작성일12-05-01 22:19 조회2,019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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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란 무엇입니까.?”

어느스님이 동산 수초스님에게 묻습니다.

부처님이란 아주 존경스럽고 대단한 분입니다.

 

그런 부처님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수초스님께서는 마(麻)를 만지고 계시다가

마를 들어 보이면서 “마(麻)삼근(三斤)일세” 했습니다.

 

이것은 아주 엉뚱한 대답이지요,

상식으로도 맞지가 않습니다. 동문서답(東問西答)입니다.

 

그렇지만 이 화두는 참선자가 깨칠 때 까지

해결해야 되는 시험문제입니다

그것이 바로 화두입니다.

 

<큰스님이 쓰신 쉬고쉬고 또 쉬고 중에서..>

댓글목록

법융님의 댓글

법융 작성일

수행이란 특히 참선수행은
입에 맞은 떡을 나누어 주듯 이치에 맞고 마음에 흡족한
불편함이 없는 화두를 주어서 편안하게 참구를 하게 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절벽을 기어오르 듯 스스로 돌뿌리를 붙잡고
나무그루를 딛고 굴러 덜어지는 흙덩이 먼지를 막으며
온갖 조건을 이겨내면서 산 정상을 오르듯
그렇게 참구를 하는 자세가 중요 한것 같습니다

매달 셋째주 토요일 저녁 8시 축서사 선원에서
하루저녁 정진을 위해서 한달을 손꼽아 기다려
찾아오시는 선객 불자님들도 하나같이
피나는 노력을 경주 하시며 화두참구를 하십니다

한분같이 모두 도를 다 이루시기를 늘 기원해 드립니다
성불 하십시요..()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하나의 화두가 탄생하는 순간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