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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탁과 죽비

화두를 공부하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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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융 작성일12-04-26 23:05 조회1,797회 댓글2건

본문

참선을 하는 사람은 제일먼저

마음을 고요하게 하여야 합니다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안정시키려면 쉬고 비우고 놓아야 합니다

 

하고싶은 일이 있더라도 잠시 생각을 멈추고

당장 급하게 해야할 일이 있더라도 그것조차 쉬어야 합니다.

미워하고 근심하고 걱정하는 마음도 잠시 놓고

사랑하고 즐겁고 기뻐하는 마음도 잠시 쉬고 놓아야 합니다.

 

어떻게 그러할수 있느냐고 생각하지 마세요.

하루에 십분 혹은 30분 한시간 정도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고 세상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십분, 삼십분, 한 시간 동안 진정시킨 고요한 마음으로 하루를 살수 있다면 그렇게 산 하루가 진정한 행복입니다.

 

밖에서 들어오는 모든 인연을 잠시 멈추게 하고 쉬고 놓아야 합니다.

이렇듯 참선을 할때에는 일체를 비우고

일체를 쉬고 일체를 놓아야 합니다.

 

그러면 마음은 매우 편안하고 고요해 집니다.

그런 상태에서 화두만 분명하게 들어 가세요.

화두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수록

늘 마음을 안정시켜서 그렇게 앉으시면 화두가 훨씬 쉽게 와 닿습니다.

 

- 무여 큰스님의 쉬고쉬고 또 쉬고 중에서 -

댓글목록

법융님의 댓글

법융 작성일

마음 그릇에 담겨진 모든 것들을 다 비워내고
먼지를 다 털어내고 청소를 해놓은 다음

하늘에서 내리는 법비를 받을 준비를
아주 철저히 하고서
 화두로서 그 빈 그릇안을 하나가득
차곡 차곡 채워넣는 정성을 들이면

그 그릇안은 맑아지고 밝아지는데 그 순간이
곧 바로 깨침의 순간이 된다고 가르쳐 오십니다
화두 열심히 참구하셔서 깨침의 기쁨을 누리십시요()

영영님의 댓글

영영 작성일

미리 살펴보고
점검함이 중요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