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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합동 수계식 큰스님 오계> 요약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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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길상화 작성일12-07-18 01:12 조회2,877회 댓글8건

본문

수계식 법문 요약 보고서

 

강의 제목 : <오계>

강사 : 금곡 무여큰스님

강의일자 : 7월 12일

 

더운 날 수업 받느라 모두들 고생하신다.

 

영국의 아놀드 토인비(Arnold J. Toynbee)라는 역사학자. 케임브릿지대학에서 일생을 봉사. 종강 시간에 3시간의 아주 유창한 강의 후 질문 받는데 어떤 교수님이 “일생 동안 유명한 역사의 연구라는 책 쓰고 가장 위대한 학자로 존경받는데 19~20세기 수많은 사건 중에서 어느 사건이 가장 유명하다고 생각하는가?”

 

토인비는 “불교가 서양으로 도입 된 것이다.”라고 한 마디로 하셨다. 그 당시에는 대체적으로 좀 의아히 여김. 요즘 토인비교수의 선견지명이 대단했다. 불교가 서양에서 점점 발전하는 것을 크게 칭찬하는 분위기 만연.

 

19~20C 가장 유명한 성자로 존경받았던 분이 러시아 대문호인 레오 톨스토이, 인도의 성자다라고 존경받던 마하트마 간디. 둘 다 불교에 대한 아주 대단한 존경심 가짐.

 

왜 그런가? 불교야말로 아주 자비한 종교이다. 여러분이 오늘 수계할 제일덕목인 살생하지말라는 그 한 마디가 불교를 함축하는 말이다. 여러분이 한 철, 반 철 공부했는데 아마도 상당히 잘하셨을 것. 오늘은 합동수계를 겸해서 합동 강의를 하겠다. 저번 수계법회 했는데 그 때 참석 못한 분 많다고. 불교대생 또는 한 신도로서 반드시 꼭 해야. 수계는 신도로서 필수요건이다. 원하시는 분은 한 번 하시고 몇 번을 하든, 보살계는 오십 번, 백 번 하셨다는 분도 있음. 그렇게 자주 하고 여러 번해도 좋은 것이 수계이다. 오늘 모두 다 수계해 드리겠다. 짬지고 알토란 같은 불자가 꼭 되시길!

 

계(戒)란 무엇인가?

산스크리트어로 옛날 인도말로 실라(śīla)에서 온 말, 그 뜻은 삼가 함, 습관, 도덕. 불교에 귀의한 자로서 지켜야 할 규칙과 도덕이다. 그래서 얼마나 계를 지키느냐, 즉 외형적으로 불교적으로 갖추었느냐가 중요한데, 불교인으로서 존경받고 어디 가더라도 훌륭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것이 바로 계이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계는 위없는 보리의 근본이 된다 라고 하셨다. 보리란 무엇인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또는 무상정등각(無上正等覺), 큰 깨달음을 말한다. 계는 그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근본이 된다. 계를 잘 지켜야, 계행이 청정해야 원만하게 성취할 수 있다. 오늘 수계 잘 하시고 그 내용을 꼭 실천하셔서 불자로서 갖추어 원만하고 행복한 일생 되시도록 바란다.

 

<영락본업경(菩薩瓔珞本業經)>에서는 불가에 머물고자 한다면 계를 근본으로 삼아야 한다. 성스러운 보리의 바탕이 되게 하고 인간 완성의 깨침의 기틀이 되게 한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보살이 이 계를 받지 않고 지키지 않으면 부처님의 아들이, 불종자가 아니다. 이 계를 받아, 지켜야 진정한 불자.

 

<범망경>에서는 삼세의 중생이 머리에 이고 받들어 지녀야 할 것이다라고 하셨다. 계를 받을 때 합장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성심성의껏 받아야. 과거에 잘못 있으면 진정 참회하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받아야. 계법은 일체를 구성하고 일체를 초탈하는 법이다. 계행을 충실하게 지키려고 노력해야.

 

<열반경>에서는 인생난득이요 불법난득(봉)人生難得 佛法難逢이다. 사람 몸 받기 어렵고 불법 만나기 어렵다. 불법 만나도 정법 만나 올바르게 일생을 잘 살아가기 어렵다고 부처님 누누이 말씀하심. 여러분들은 아주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부단히 노력해야.

 

제1계, 첫 째는 살생하지 말라.(3번 제창)

머리에 꼭 입력하라. 늘 살생해서는 안 된다. 부처님의 제1 덕목으로 하신 말씀. 아주 부득이한 경우 아니면 살생하지 말라. 살생 안하는 것 물론, 수단을 써서도 하지 말라. 간접적으로도 죽이지 말라. 어떤 방편을 동원해서도 죽이지 말라. 남이 죽이는 것도 찬탄하지 말라. 주문을 외워 살생하지 말라. 어떤 이유로도 살생하지 말라.

 

왜 그런가? 이 생명은 아주 소중, 고귀한 것. 사람의 생명은 고귀하게 중하게 여김, 그러나 개나 소나 돼지는 그 미물 생명체를 우습게 예사롭게 죽임. 그런 미물까지도 똑같이 생각. 부처님이 우리와 다른 점은 차별을 안 둠. 우리는 차등을 두면서 마구 죽이고 어렵게 괴롭힘. 그것 자체도 죄악이다. 어쨌든 이 생명은 고귀하고 소중한 것이다. 이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음.

 

부처님 말씀에는 생명보다 더 큰 재산은 없다. 요즘 보통사람들 헛 재산을 모으기 위해 온갖 수단, 방법 다함. 그러나 아무리 재산이 좋고 중하더라도 생명보다 못함. <지도론(智度論)>에서는 설사 보배를 우주에 채워준다 해도 생명과는 바꿀 수 없다. 끝없는 부귀와 천하 호령 권세를 준다 해도 생명 내놓을 사람 아무도 없을 것. 그처럼 생명 소중. 그 생명 보존하기 위해 이 세상 모든 것을 희생할 수도 있다라는 생각해야.

 

그래서 속담에 죽은 정승보다 산 돼지가 낫다라는 말도 있음. 정승은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 요즘 국무총리격. 그 옛날 사극 보면 그 자리를 위해 피를 보는 결투를 함. 그런 자리보다 산 돼지, 산 목숨이 낫다.

 

모든 생명체는 자기 생명에 대해 강한 애착을 가짐. 뱀도 슬쩍 건드려도 물려함. 어떤 생명체도 자기 생명 방어하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음. <열반경>에서는 사람이나 짐승이나 귀천에는 다름이 있지만 자기 생명 귀히 여기고 죽음을 두렵게 여기는 점은 차별이 없다.

 

요즘은 이 분이 그렇게 부자는 아니라 하지만 1950년대까지 미국의 제일 갑부인 스탠더드 석유회사의 록펠러(John Davison Rockefeller). 죽기 3개월 전, 미국의 뉴욕타임즈에 광고. 당시에 암에 걸렸는데 내 병을 고쳐주는 이에게 자기 재산의 반을 주겠다함. 사람이란 그렇게 소중하고 고치고 싶고 오래 살고 싶고 생명 유지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 여기 있는 분들도 비슷. 그래서 생명은 누구의 것이든 공경해야. 공손히 섬겨야. 가장 소중한 사람처럼. 보존하고 늘 생명체를 조금이라도 해칠 새라 두려워해라. 산 생명은 아무리 못나고 어리석을지라도 아끼고 사랑하라. 생명의 소중함에는 차별 없음. 죽이는 것은 가장 큰 죄악이다.

 

둘째로 또 왜 죽이지 말아야 하는가?

살생은 자비종자를 없애기 때문. 사랑의 종자를 소멸시키기 때문. 즉 악한 사람으로 만듦. 부처님께서 불살생계를 제일계로 삼는 것은 보살 정신의 결정체이다. 보살이란 만 중생을 도와 잘 살게 하고 훌륭하게 하여 결과적으로 부처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이끌고 안내하는 이. 그런 보살의 정신의 결정체가 불살생계다라고 하심.

 

그것은 자비심을 일깨우기 위해. 참된 불자라면 살생대신 꼭 자비하시라. 자비가 뚝뚝 흘러야. 자(慈)는 여래요, 여래는 자다 하셨다. 여래는 자비의 다른 이름이다. 자비 자체가 부처님 당신을 뜻하심. 그래서 늘 자비한 사람이 되어야 된다. 자비를 떠나 불법 이야기 할 수 없음.

 

그래서 <법구경>에 보면 마치 어머니가 외아들을 목숨 걸고 아끼고 보호하듯. 모든 생명에 대해 한량없는 자비심을 내라. 어떤 생명체에도. 그런 자비심으로 중생을 보면 복덕(복덩?)이 바닷물 같이 밀려 올 것이다 라고 하셨다. 그렇게 자비한 분은 자비무적이라. 적이 없음. 어떤 사람도 멀리하고 싫어하고 미워하는 사람 없을 것. 그렇게 자비한 사람에게는 자비필의인이라. 반드시 이웃이 있다. 늘 따르는 사람이 있다. 입이 마르시도록 부처님 하신 말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삼대 성인들, 부처님은 자비, 예수님은 사랑을 표방. 사랑은 자비보다 좁은 마음. 사랑 중에 사랑이 바로 자비. 공자님은 어질 인(仁)을 말씀하심. 인은 자비+ 윤리, 도덕. 아주 자비, 사랑하면서 늘 도덕적, 윤리적으로 갖추시라는 것. 공자를 도덕군자라 함. 이 순간부터 늘 자비하시라. 혹 그렇지 못하신 분은 이 순간부터 자비하시라. 냉정하고 삭막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됨. 자비가 뚝뚝 흘러야.

 

자비를 다른 표현으로 늘 따스하시라. 늘 훈훈해라. 물도 차면 고기가 떠남. 기후도 차면 동물도 사라짐. 보살님들 명심 명심하라. 꼭 집에서 자비 실천해야. 부처님 같은 자비 못 가지더라도 실천 못하면 아무리 한 학기 수업 잘 들었다하더라도.. 따스, 훈훈, 사랑, 멀리서 실천 아니라 여러분 댁에서 남편 아내, 자식, 상하 간에, 이웃 간에 자비한 사람 되려 부단히 노력해야. 2학기 때 마치고 가장 큰 점수로 자비를 주겠다. 봉화, 영주가 살기 좋은 지방 되도록 애를 쓰자.

 

제2계, 불자는 훔치지 말라. 불투도.

풀 한포기, 바늘 하나라도 아무리 사소한 것도 훔치지 말라. 보살이 아무리 어렵고 괴롭더라도 어찌 쌀 한 톨 동전 한 닢 훔치는 마음을 낼 것인가라고 부처님 말씀. 험한 세상이라 아주 뻔뻔스러운 훔치는 마음 내는 사람 있음. 불교대생이라면 절대 남의 것을 탐내는 마음까지도 갖지 말라. 세상의 인심이 아무리 추악해지더라도 보살은 여법하고 깨끗하고 양심적이어야, 베풀기를 좋아할지언정 남의 것 탐내고 도둑질하는 마음 절대 갖지 말아야.

 

상위십계명?은 차라리 손을 끊을지언정 옳지 못한 것을 갖지 말아야한다. 참 무서운 말씀. 옛 선사 왈 보살이 훔치는 것을 끊지 않고 수행한다는 것은 새는 항아리에 물을 부으며 차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불교적인 수행은 마음을 닦는 것을 말함.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하는 것이 수행이다. 수행한다면서 도심(盜心) 가진다는 것은 말에 지나지 않는다. 이슬람 율문에는 실제 이슬람교도들은 도둑질하면 손을 끊는다 함. 아랍에 가면 깨끗하게 여법하게 삶.

 

왜 도심을 갖지 말아야하는가?

첫째는 지은 바 업은 반드시 과보를 받는다. 조그마한 물건이어도 훔치면. 남의 물건을 훔친 사람은 가난하게 되고 훔친 물건은 내게서 떠나게 된다. 설사 훔치지 않았더라도 남의 재산을 탐내는 사람은 인색하게 됨. 사랑도 인정도 없는 삭막한 사람으로 변함. 무구청정한 인간의 불성을 등지는 행위이다. 마음이 탁해짐. 수행과 거리가 멀어짐. 끝없는 미혹, 생사고뇌를 늘 불러 일으켜 어렵게 살아감.

 

불자들은 투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뭇 중생들에게 마음 자체 자비심과 효성심 꼭 발휘해야. 선업과 재물을 능력껏 베풀고 정신적 도움 되도록 안내, 남이 잘 살고 행복하기를 안내, 인도해야.

 

남에게 많이 베풀라. 늘 보시하는 마음. 보시란 흔히 물질적인 보시 외에도 첫째는 물질보시, 둘째는 법을 보시하는 것. 불교대에서 배운 것만큼 남에게 불교의 장점 이야기, 늘 가까운 지인, 가족들에게 일러주어야. 부처님 말씀처럼 살아갈 수 있게 도와야. 부처님 말씀은 성언이다. 성스러운 말씀이다. 우리 인간에게 전하는 고구정녕한 말씀. 그것이 바로 법보시. 어려운 이웃에게 따스한 말씀, 도와주는 것도 보시. 남의 물건 조금이라도 투도 마음 내지 말고 위하는 마음 가져라.

 

세 번째는 음란하지 말라. 불사음.

불자라 하면 재가승, 즉 여러분과 같은 우바새 우바이 청신남 청신녀와 출가승의 비구 비구니 사미 사미니 식차마나(式叉摩那)*주: 비구니 구족계를 받기 직전의 여자 출가승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 계는 출가 스님에게는 음행 자체를 금함. 재가는 남녀관계 자체를 금하는 것이 아니라 삿된 음행 금함. 자기의 처를 제외한 여자와의 관계와 자신의 남편 외의 관계를 금함. 즉 남녀관계를 깨끗하게 가지라. 성윤리와 도덕 분명하게 가지는 것.

 

왜 부처님이 강하게 말씀하시는가? 중생의 음행은 기멸심, 잡스런 생각 일으킴, 번뇌의 뿌리가 되어 해탈을 방해, 잡스런 생각, 망상 안해야 수행, 수행하기 어렵고 둘째는 그 자체가 청정하지 못한 비범행(非梵行)이다. 물들고 추한 혐오행이다라고 부처님 단정. 밝은 마음 어둡게 청정한 마음 물들게 함. 어둡고 탁한 마음은 생사윤회의 씨앗. 생사가 가장 큰 고통이다. 그 씨앗이 되는 것을 아주 두렵게 여겨라.

 

이 계율에는 남녀관계 기준 많음. 음계의 중요성. 스님들 음계를 끊지 못하면 스님이 될 수 없음. 재가 불자도 사음에 빠지면 진정한 불자 어려움. 수행 어려움. 음행 끊지 못하면 범천조차도 막히거늘 하물며 보리를 이루겠는가. 하늘에 나기 어려운데 부처가 될 수 있겠는가?

 

중국의 주지육림(酒池肉林)이라는 말. 술을 연못의 물처럼, 고기를 숲처럼 먹는다. 주왕이 술과 여성 즐김. 달기라는 여인 위해 별장지음. 음란하게 놀았음. 그 때 놀아난 사람들은 30세 이내에 다 죽었다는. 나라도 망치고 집안도 망쳤다. 지금은 성문제가 심각한 세상. 집안 단속을 성윤리 도덕이 분명한 집안, 사회되도록 노력. 우리 불자는 오계 잘 지켜 특히 음계를 잘 지켜 보살의 근본 마음에 바탕을 둔 진실한 자비심을 일으키라.

 

사음을 범하지 않으면 청정한 삶은 어떤 공덕이 있는가?

첫째는 모든 본능과 감각을 조복, 순종시킨다. 여러 가지 본능이나 감관을 순종. 둘째는 시끄러운 비난의 길을 여의게 된다. 남녀관계 질서 문란하면 비난. 셋째는 세상이 다 칭찬하는 바. 성적으로 깨끗하게 사는 분은 우러러보고 칭찬. 그런 분은 내생에 정숙한 아내 만날 수 있고 점잖은 남편 만날 수 있다.

 

네 번째는 거짓말 하지 말라. 불망어.

세상 살다보면 때로는 그럴 수도 있지만 불자는 하지 말라. 거짓말이란 거짓이 말 속에 들어 있고 허황된 말이다. 그렇게 정의. 예사롭게 거짓말,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르게 하라. 불자는 입을 열었다하면 바른말, 진실한 말 하라.

 

<금강경>에서는 여래란, 부처님은 참된 말을 하는 어른이다. 실다운 말하는 어른, 허황된 말, 속이는 말을 하지 않음. 경전 어디에도 허황되고 공허한 말 하지 않음. 부처님 제자라면 진실한 말을 하라.

 

거짓말 그 자체도 죄악, 자성이, 자신의 마음이 더럽고 추하고 탁하게 됨. <법구경>에서는 오로지 말을 지켜라. 무서운 불길 같은 입에서 나온 말이 내 몸을 태운다. 일체 중생이 그 입에서 생겨남. 입은 몸을 치는 도끼요, 몸을 지키는 길이다. 입으로 말 잘못하면 도끼로 맞듯이 큰 곤욕 치름. 말을 잘하면 자기를 올바르게 지킴.

 

부처님께서는 거짓말로 속이는 것은 악당의 본질이다. 어떤 현자는 거짓말은 지옥에 이르는 길을 다 간 것과 같다. 선사는 거짓말하는 입은 구린내 나는 구멍이다. 즉 불자라면 거짓말이나 악당이 되듯이 지옥 문전에 이르지 말라. 이 구린내 나는 입을 갖지 말라.

 

거짓말에는 4가지.

1. 망언(어)- 있는 것을 없다 하고 없는 것을 있다 함. 바른 법을 그르다하고 그른 것을 바르다 함. 마음을 어겨 거짓된 말을 하는 것.

2. 기어- 번지르르한 말. 비단결 같이 뜻도 이익도 없는 남 듣기 좋게 화사한 말, 그런 말을 예사롭게 함. 그런 말을 말 잘한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음. 그렇게도 하지 말라. 바르게 그대로 느낀 대로 하라.

3. 양설- 두 가지 말. 이간질. 이 사람에게는 이 말하고 저 사람에게는 저 말하고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는 두 말. 둘 사이를 다투게 하고 이간질.

4. 악담(구)- 추악한 말로써 남을 욕하고 분노케 함. 상대방을 저주하는 말로써 들어 견디기 어려운 폭언. 절대 하지 말라. 불자가 하는 이야기는 남들이 들어 존경스럽다 거룩하다 할 만한 말만 하라.

 

거짓말을 하면 어떤 해가 있는가?

입에서 악취가 남. 나쁜 냄새. 험한 말, 악한 말 하는 사람 냄새 진함. 선신이 멀리함. 살다 보면 나를 위해 도와주고 위해주는 선신, 꼭 신적인 존재가 아니어도, 그런 선신이 자연스럽게 외면, 떠남, 상대를 안 함.

 

어쩌다 바른 말해도 믿지 않음. 지혜로운 모임 참여 불가. 받아주지 않음. 항상 비방당하고 더러운 소문퍼짐. 남이 공경하지 않고 가르치거나 타일러도 받들지 않음. 늘 거짓말하기 때문에 근심걱정 안 그침. 늘 비방 받을 업의 인연을 짓는다. 혹평. 업 인연 늘 심는 셈.

 

죽어 악도에 태어남.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 즉 육도 윤회. 그 중 가장 힘들고 어려운 세계 자연스럽게 예약, 특급열차를 타게 됨. 혹 벗어나서 사람 몸 받는다 해도 늘 비방. 말이 그만큼 해악이 크다. 늘 바른 말, 남을 위하고 돕는 말을 해야. 남을 해치는 거짓말, 기어, 양설, 악담 등은 아예 쓰지 않는 생활 애써야.

 

다섯 째, 술 마시지 말라.

술은 잘 마시면 유익하기도 하지만 해가 더 많다. 술 마시면 얼굴빛이 나빠짐. 나른해져 기운 없어짐, 사물 제대로 못 봐. 얼굴 굳어짐. 성난 얼굴빛 비슷하게 됨. 재산과 하던 사업을 그르치기 쉽다. 정상적인 사고를 못하니, 질병 불러일으킴. 싸우고 툭하면 소송. 명예는 추락, 나쁜 이름만 점점 높아 감. 지혜가 없어짐. 맑고 초롱했던 정신 없어짐 목숨 마치고 나면 삼악도에 떨어짐. 늘 수행하는 마음, 정신으로 살아라. 초롱한 정신. 술 먹은 정신이 아닌 성성한 마음 늘 가져라. 바른 사고 가지고 성취하더라도 제대로 성취해야. 수행자는 마음을 닦는다는 것. 흐린 탁한 마음을 맑게 깨끗하게. 보통은 흐리고 탁하고 때 묻어 있음. 흐리고 탁한 마음 갖지 말라.

 

아놀드 토인비 이야기했지만 뒷 이야기는 앞으로 불교가 세상을 움직이고 세상에 큰 역할을 할 때가 올 것이다. 불교의 역할이 무엇인가, 인간을 반듯하게 여법하게 인간답게 진정한 행복, 사는 보람, 긍지를 느끼는 길로 이끌어 줄 것이다. 그래서 지구가 평화롭고 살만한 지구촌이 될 것이다라고 예언.

 

불교의 근본이 여기에 있다. 깨끗, 여법하게 살고 일체 번뇌와 망상 피우지 않고 당당하고 자기 길을 확실하게 분명하게 사는 것이 불교다. 불교적 수행, 인생을 잘 살기 위해 오계 필요. 늘 생각하면서 이렇게 살지 않겠노라고 다짐하고 반성, 첫째는 살생을 하지 않겠노라고 어떤 것도 살생 마음 갖지 말고 대신 자비를 꼭 베푸시라. 큰 사랑을 베푸시라. 여러분 자신이 아주 자비한 사람이 되시라. 부처님 같은 자비심 위해 부단히 애써서 여러분의 인생이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좋아질 수 있는 좋은 계기되시길 바란다.

 

둘째는 훔치지 말라. 이런저런 잡스런 생각 낼 수도 있다. 백화점 이런 물건 저런 물건 구경하다가 이것도 저것도 갖고 싶다하는 그 마음도 갖지 말라. 반듯하게 깨끗하게 살되 남에게 늘 베푸는, 위하는 마음 가지시라. 쉬운 일은 아니나 아주 자연스러워야 함. 누가 권해서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런 사상 박혀야. 인생이 바뀌고 주변이 바뀌어 잘 산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 느낄 날 있을 것이다.

 

음란하지 말라. 성문제 깨끗하게 살라. 집안, 아이들에게도 분명하지 않으면 집안 어려움. 성도덕 바로 하기. 거짓말 일부러 하지 않지만 자연스럽게 할 수도 있음. 그 마저도 하지 말라. 자기를 탁하게 만듦. 말 한 마디라도 바른 말 하라. 부처님처럼 늘 참된 말, 실다운 말, 속이는 말 하지 말아야. 거짓말 자체는 해악이다. 일체 중생이 그 입에서 생겨나니 몸을 치는 도끼요, 몸을 지키는 길이다.

 

사소한 거짓말, 기어, 양설, 악담 전혀 하지 않겠다, 술 되도록 마시지 말라. 다음 날 출근 지장 있어서는 안 됨. 정신 바짝 차리고 살라. 여법히 살라.

 

여러분 가정이 꼭 현재보다도 졸업 때쯤에는 지금보다 더 잘 산다. 많이 변했다 느낄 정도로 한 두 단계 업그레이드 해야. 봉화의 소문난 가정이 여기서 다 나오도록 해야. 이렇게 강의 듣는 값을 꼭 하시라. 크게, 부처님 말씀처럼 잘 변해서 자신이, 아이들이, 집안 전체가 변해서 이웃에게 자연스럽게 불교 좋다는 법보시 늘 할 수 있는 정도 되시기를.

 

좋은 말씀은 꼭 외워라. 녹 닦듯이 외우면 젊어짐. 삶의 질을 더 느낌. 늘 써 먹어라. 부처님의 말씀은 인생의 길이다. 누구에게나 다 필요한 것이 부처님 말씀이다. 그 근본 원천을 늘 불교에서 찾아라. 그 핵심이 뭐냐. 오계다. 다 아는 것 같지만 실천 어렵다. 실천하려면 얼마든지 마음먹기 따라 실천 잘 할 수 있다.

행복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시기를 바란다. (참회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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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계 덕목 하나 하나가 인간으로 나서 제대로 지키기 참으로 어려운 덕목임을 새삼 무겁게 받아들이며 최대한 노력하는 삶을 살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두 번이나 수계식을 허락해 주신 큰스님의 노고에 감사하고 이끌어 주신 학감스님 노력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참석해 주신 많은 도반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_()_

 

 

댓글목록

손광호님의 댓글

손광호 작성일

감사합니다. ^^

묘광명님의 댓글

묘광명 작성일

처음 연비 받으신 도반님들 그리고 몇번씩 연비 받으신 모든 도반님들
처음 마음 잘 챙기시고
부지런히 정진하세요

길상화 보살님~~

큰스님 말씀을 어떻게 이렇게
상세하게 잘 적어놓셨는지
절로 고개가 숙여지네요

그저 감사하고 고마울뿐~~~

성불합시다()_

도 반님의 댓글

도 반 작성일

우리는 오계를 지키오리다~~

진여성님의 댓글

진여성 작성일

역시 길상화님이세요~
큰스님의 말씀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올려주시다니~~^^

모든사람들의 마음속에 새기고 실천한다면 정말 아름다운 세상이겠죠~
진여성도 꼭~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길상화님의 댓글

길상화 작성일

도반님 반갑습니다. 행복하시기를_()_

성담님께서 12기 강의에 참석하시는 경우에는 파일을 녹음하셔서 메일로 보내주셨습니다.
녹취한 것이니 성담님 만나시면 꼭 감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덕분에 놓치거나 이해 안되는 부분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묘광명님, 진여성님, 무루 광호님 행복해탈하시기를_()_

선행화님의 댓글

선행화 작성일

다시 한번 오계를 마음속 깊이 새기며
길상화님께 감사 드립니다. (꾸벅)
 
관세음보살~~~~_()_

홍련화님의 댓글

홍련화 작성일

오계도 지키기 힘든데 스님께선 (_._) 절로 고개가 숙여 집니다.
오계라도 잘 지킬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 할게요.

근데 가끔 치얼스~~하는 자리는 우째야 된다요???ㅎㅎㅎㅎ
그런 자리도 이젠 도리도리를 해야 겠습니다 _()_

김윤경님의 댓글

김윤경 작성일

주지스님이임대해준임야에서불살생을중요시하는불교가가축을도살하여영업하는것을주지스님이허가했다는것이말이됩니까? 그것도무단불법으로임야를홰손하여건물을짓게하였읍니다 임대료와시주를얼마를받았기에. 살생과불ㄹ법영업을눈감는지스님의자질이의심스럽읍니다 그절은수종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