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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도(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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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자재 작성일09-08-13 15:41 조회2,710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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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득우

댓글목록

득우님의 댓글

득우 작성일

(4) 득우(得牛): 소를 붙잡다.(마음을 잡았으나 길들여지지 않았다.)
득우는 동자가 소를 붙잡아서 막 고삐를 낀 모습으로 표현된다.
이 경지를 선종에서는 견성이라고 하는데, 마치 땅 속에서 아직 제련되지 않는 금광석
을 막 찾아낸 것과 같은 상태라고 한다.
이때의 소의 모습은 검은색으로 표현하는데, 아직 삼독(三毒:탐, 진, 치)에 물들어 있는
거친 본성을 지니고 있다는 뜻에서 검게 표현한다.
오랫동안 산천에 파묻혀 있던 소와 같이, 온갖 번뇌 속에서 파묻혀 있던 본성을 비로
소 만났으나, 아직 삼독에 물들어서 야성을 그리워하고 방종 하려 한다. 그러므로 더욱 정
진하고 공부에 힘써야 하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