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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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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정미 작성일09-07-29 14:15 조회2,678회 댓글2건

본문

고집 속에 침묵이 아니다
고독 속에 침묵도 아니다

나를 이기기 위한 침묵으로
내 몸을 던져 승리를 이끌라

끝없는 침묵은
나의 존재를 확인 시키고

의지할곳 없어서도
지쳐 쓰러져 넘어져 있어도
할 말을 잃는 침묵이 아니다 

스스로를 다잡고
내 속에 우주를 만나려고
지금 그 입을 다물고 있다

이 고요한 침묵은 드디어 힘이 될것이고
서광의 침묵은 행복으로 피어날것이다

침묵의 찰나 속에도
천 년의 겁을 여행하고

드디어 침묵은 새 빛으로
그대 얼굴을 비추일 것이다 

더 이상 숨죽인
초조의 너울을 벗어라

인생의 산울처럼
천년의 바위처럼

그대의 침묵은 언제나 살아서
움직이는 장엄 소리 되리라




-소천 (새벽밭사랑편지중에서...)-

댓글목록

심언니님의 댓글

심언니 작성일

흔히들 말 없는 사람은
몰라서 침묵을 지키고 있나 착각 할때가 있지 않나요?

침묵을 깨뜨리고 한마디씩 던질때
비로소 겉보기로 판단했음을 후회할 때
수행이 덜 됨을 ......

인생의 산울처럼
천년의 바위처럼

그대의 침묵은 언제나 살아서
움직이는 장엄 소리 되리라....

좋은 글 올려준 이쁜 반장님 고맙습니다.()_()_

송동석님의 댓글

송동석 작성일

막내 반장님 오늘도 좋은 글 올려주어서 고맙습니다.

수행중 침묵은 얻기위함이요. 수행중 참선은 깨우치기 위함 아닐까요?

우리 모두 침묵을 깨고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천년의 바위가되도록 공부합시다.

성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