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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과 해서는 안 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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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동석 작성일09-07-22 16:44 조회2,594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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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과 해서는 안 될 말

 

옛날 어느 마을에 아주 금실이 좋은 암말과 수말이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암말이 병에 걸려 죽고 말았다.

그러자 수말은 다음과 같이 중얼거렸다.

"할 말이 없네"

얼마 뒤 암말 한마리가 이 마을로 왔다.

암말이 오자마자 이번에는 수말이 죽었다.

그러자 암말이 말했다.

"해줄 말이 없네"

수말을 잃은 암말은 하염없이 바다만 바라보며...  세월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바다에서...

해일이 일면서 야생마들이 몰려오는 것이 아닌가?

이때 암말이 외쳤다.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젊은 야생마들과 난잡한 생활을 하게된 암말은 어느덧

몸이 삭아서 보기에도 끔찍하게 말라가기 시작했다.

이를 보다못한 건실한 야생마 한마리가 암말에게 충고했다.

"너 아무 말이나 막 하는 게 아냐."

그때 암말은 다음과 같이 대꾸하였다.

"그래도 할 말은 해야지."

결국 암말은 갈 때 까지 가게 되어서 회생불능의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마지막 수단으로 암말은 영계 수말을 끌어들였다.

그러자 다음날 아침 신기하게도 회춘을 하게 되었다.

태양이 솟고 새들이 지저귀는 아침에 잠자리에서 외쳤다.

"이제껏 지금까지 내가 한 말은 아무것도 아니야."

아침동산에 올라 저 멀리 풀을 뜯고 있는 야생마들을 바라보며...암말은 다시 중얼거렸다.

"무슨 말부터 할까."

수많은 야생마들 중에는 AIDS에 걸린 야생마들이 있었다.

그때 옆에 있는 건실한 말이 이런 충고를 해주었다.

"세상에는 할 말과 안할 말이 있다."

댓글목록

심~~가님의 댓글

심~~가 작성일

???????...........^^^
날씨도 더운데..
크게 한번 웃고 나갑니다.()_

세상에는 할 말과 안할 말이 있다고...**^^**

차영애님의 댓글

차영애 작성일

세상에는 할 말과 안할 말이 많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읽었습니다.^^
마~알과 말이 너무 헷갈려서.ㅎㅎㅎ.

좋은글 항상 자~알 보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우수연님의 댓글

우수연 작성일

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