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대학

  >   배움마당   >   불교대학   >   대학사랑방

대학사랑방

인생 삼락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송동석 작성일09-07-01 10:14 조회2,728회 댓글1건

본문

▶ 인생 삼락(人生 三樂) ◀



孟子는 인생의 세가지 즐거움(三樂)으로

첫째, 부모형제가 무고한 것이요,

둘째, 하늘 우러러 부끄럼 없는 것이요.

셋째, 천하의 영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이라 했다.






秋史체로 유명한 완당 김정희(1786-1856)는

一讀이라, 책 읽고 글 쓰고 항상 배우는 선비정신을,

二色이라, 사랑하는 사람과의 변함 없는 애정을,

三酒라, 벗을 청해 술잔 나누며 세상과 인간사 얘기하며
가무와 풍류를 즐겼음을 말하는 것 아니겠는가.






사람마다 살아가는 생활이 다르고 생각이 달라
사람 살아가는 즐거움을 꼭 이것이다 라고

뚝 잘라 정의하긴 어렵지만
나라고 나름대로 생각해본 즐거움이 왜 없을 건가.








그 첫째는 건강이다.


건강하지 못하면 인간사 끝장이다.
한숨이고 눈물일뿐 기다리는 건 고통이고 죽음뿐이다.
건강해야만 살아 남고 이루고 즐길수 있다.

따라서 건강해야 한다는 건 우리 인생 최고의 가치다.
나름 여러가지 운동을  즐기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그 두번째는 벗(친구)이다.


친구 하나 없이 외톨이로
외롭게 지나는 노인을 생각해 보라.

그 무료함, 그 외로움은 죽음보다 더 큰 아픔이 아닌가.

그래서 우리에게 친구들과 소통 할 수 있는 이런

공간이 얼마나 좋은가.

 

이번 주말 친구들과 함께할 소주잔이 그리워 지는 것도

행복이라면 큰 행복이지...




그 세번째는 가정이다.


내 인생의 터전, 보금자리,
우리들의 가난한 왕국,
좀 뛰어나지 못하고 덜 가졌으면 어떤가.

여우같은 아내가 있고, 정진하는 아이들이 있고 ,
따스함이 있고 사랑이 넘치는 형제자매들이 있고,

전부를 안아 주시는 어머님이 계시니

 

가정 아니 가족의 울타리는 나에게 힘을 주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주니

참으로 즐거운 공간이다.

 

 

벌써 한해의 한달이 지나고 따스한 기운이 몰려오는 계절이

다가온다.

 

힘들고 어려운 한해라고 하지만 우리에게는 즐거운 일들이

더 많이 기다리고 있을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소서을  앞두고 있다....

 



 .

댓글목록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

회장님께서 좋은 글로 맥을 이어 주시네요~~~
모두들 벌써 더위에 지치시나? 아직 적응이 안 되어서 그러시남?..ㅎㅎ

우리 도반님들 더위 건강 조심 하시고
날렵하신 몸매로 맹자님, 추사님 모시고 오신 회장님도 더위 건강 조심 하시고
건강 ,친구, 가정 다~~ 무탈 하시도록 좋은 글 계속 올려 주세요..()_
성불 하십시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