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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4.20일 성공스님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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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明元 작성일09-04-21 10:36 조회2,923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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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학원 서기 명원 김기연입니다.
4월 20일 금강경강의 내용을 올려봅니다. 부족한 점이 많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혜량하시고
이해하여 주세요! 그리고 혹시 잘못 옮겨적어 성공스님께 누나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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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삼, 대승정종분
第三, 大乘正宗分

여시멸도무량무수무변중생 실무중생 득멸도자 하이고
如是滅度無量無數無邊衆生 實無衆生 得滅度者 何以故

(이와 같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중생을 제도하더라도 실로 제도를 받은 중생은 하나도
 없다. 왜 그런가?)

삼계구류 중생은 본래 부처의 성품을 가지고 있기에 부처님이 나를 제도한 것이 아니라
내가  나 스스로를 제도한 것이다. 알 속의 아기새가 알을 깨고 나오려는 원력 가운데
어미새가 쪼아주는 그런 것과 같다.

부처는 본래 내 안에 있던 것으로 밖에서 들어온게 아니다.

※ 부처님 = 중생(나) +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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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리 약보살 유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 즉비보살
須菩提 若菩薩 有我相人相衆生相壽者相 則非菩薩

(보리여! 만약 보살이 나라는 생각(아상), 남이라는 생각(인상), 중생이라는 생각(중생상)
, 오래 산다는 생각(수자상)을 갖는다면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다.)

선이나 기도, 염불 등 수행을 통해 형상을 가질 수 있는 공부를 하여야 하며, 여기서 형상이
없는 자리로 나아가 큰 수확을 가져와야 할 것이다.

"마음에 아무것도 없는 바람이 없는 것이 진실된 도"라는 사야다존자의 가르침을 깨우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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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我相 人相 衆生相 壽者相)

"아상"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것으로 중생은 재산, 학문, 족성을 믿고 나 중생을 중심에
두고 일체 사람을 깔보고 무시하는 것을 말함 (희말라야산의 쌍두조의 일화를 기억합시다.)
정신과 육체는 항상 다툰다. 입과 손이 다투고 부부가 다투고 양두조가 다투는 것은 다 아상때문이다.

"인상"은 남은 부족하고 나는 완전하다라는 상이다. 나의 아상도 높지만 상대의 아상도 높다라는 것을 알고 상대가 마음을 열고 다가오리라는 것에서 벗어나 나부터 마음의 문을 열고
먼저 다가가야 할 것이다.

"중생상"은 우리라는 상, 김씨라는 상, 지역이라는 상을 말하는 것으로 우리무리가 최고고
잘 되면 되는 것으로 남의 무리는 안중에 없다는 상이다. 벗아나야 할 상이다.

"수자장"은 나이를 내세워 누군가로부터 대접받고 칭찬받고 싶고, 지배하고 싶다면 그것이
곧 수자상이다.

사상은 내가 존재한다는 견해, 아상으로부터 파생된다는 사실을 알고, 아상을 제어하는데
노력하면 나머지 상은 그리 어렵지않게 제어 할 수 있다. 사상을 깨드리지 못한다면 우리
중생은 그 어떤 도에 이르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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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묘행무주분
第四, 妙行無住分

부차수보리 보살 어법 응무소주 행어보시 소위부주색보시 부주성향미촉법보시
復次須菩提 菩薩 於法 應無所住 行於布施 所謂不住色布施 不住聲香味觸法布施

(그 다음으로는, 수보리여! 보살은 법에 대해 머무는 바 없이 보시를 행해야 한다. 이른바
형상에 머물지 않고 보시를 행하며, 소리, 향기, 맛, 촉감, 법에 머물지 않고 보시를 행한다.)

4품에서 3품까지의 무념, 무상, 무주상에서 체계를 달리해서 "보시"를 들고 나오시는 것은
하근기 중생을 위해서이다. 3품까지는 상근기 중생을 위해서이다.

"응무소주"란 머무는 바가 것으로 어떤 장소에서도 이 머무름이 없는 마음을 놓지 않는 것이
보살의 법이다라고 하셨다.

"보시"란 모든 괴로움의 씨앗인 집착하는 마음에서 벗어나 내려 놓은 것이다. 돌이오길 바라지 않고 상이 없는 것이 참 보시다. 번뇌망상에서 벗어나 탐심에서 항복기심하여 내 놓는 것
그것이 바로 좋은 방편이며 보시이다.

보시의 종류
"내보시"란 내 자신에게 보시를 베품을 말한다. 그런데 우리는 나 자신에게 보시를 하지
않는다. 그 예로 술을 먹고 담배를 피운다. 그외에도 ......., 자기를 사랑하고 자각, 자리,
상구보리, 지혜증덕,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외보시"는 내 이웃을 깨닫게, 자각각타, 화와중생해야 한다.
"재보시"는 재물을 불법승 삼보전에 공양올리고 이웃에게 베푸는 것을 말한다.(음식시,
진보시, 신명시)
"법보시"는  부처님의 진리를 전해주어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것을 말함
"무외보시"는 온갖 두려움과 공포를 없애주어 정신적인 안정감을 되찾아 주는 것을 말함.

재물이 없어도 할 수 있는 보시로 안시, 화안열색시, 언사시, 신시, 심시,상좌시, 방사시 등이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오늘 내가 부처님전에 공양을 올렸더라도 상을 내지 않는 것이 진정한
보시라 생각한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세요!

대학원2기 서기 명원합장

댓글목록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성공스님의 강의를 다시 듣는 듯 합니다.
서기님께서 열심히 한 순간도  놓치고 않고 집중하셨군요. 
어제는 스님의  강의를 들으며 많은 것을 뉘우쳤습니다. 온갖 번뇌와 망상속에서 벗어나지 못함은 바로 금강경의 이 귀한 말씀을 모르는 무명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알았다면 또 실천이 중요한 숙제인데 어렵고 어렵습니다.
귀한 법문 잘 정리하여 올려주신 서기님께 진정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자료 유인물로 다시 잘 간직하겠습니다.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

축서사 불교대학에서 강의 하시는 강사님이 많으시지만
유일하게 보시공덕을 중요시 설명하시는 스님이십니다.
연등이면 연등, 불전함이면 불전함....

혹시나 우리 학생들이 부담을 느끼실까 다른 분들은 조심스러워
얘기를 안 하시는 편인데 스님께선 우스게소리로
"내가 이래서 미움먹어~" 하시면서

거슬리시는 행동은 그자리에서 바로 바로 고쳐 주시니까
배우는 저희들은 일침을 딱딱 맞는 기분으로 머리속에 가슴속에
확실히 박혀 버립니다.
이런 스님 흔하시지 않습니다.
행운이다 생각 하시고 열심히 배워 봅시다.

우리 대쪽 서기님 출두 하셨네요..
법당에 앉아 있는것 같이 상세히 적어 주셨네요...
산불조심 비상령이 해제되었으니  이제 선배님께서
9기 후배님께 좋은 말씀도 많이 올려 주이소..()_()_

도안문님의 댓글

도안문 작성일

강의 내용을 복습할수 있는 공덕을 배푸신
명원서기님께 감사를..
보시하신 공덕으로 ....내생에 복을 짖고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법도님의 댓글

법도 작성일

우리 명원 서기님께서 좋은 법 보시를 하고 계시니...
참으로 높은공덕을 배풀고 계십니다.
복습 할 수 있게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심일관님의 댓글

심일관 작성일

감사합니다.

관조님의 댓글

관조 작성일

강의시간에 듣고 배움을

다른분께 베품을 실천하는것이 있어야겠지요

두분의 사무과장님들의 노력덕분에 대학,원자료실이 가득하십니다

자료올려주신 명원서기님 감사합니다(시간되신면꼭연락주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