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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因緣(인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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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승조 작성일07-04-01 21:56 조회2,971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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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因緣)♣







희망의 문턱을 넘어




♣인연(因緣)♣



잠시 인연 따라왔다가
이번 생에 잠시 인연 따라 나왔다가
인연이 다 되면 인연 따라 갈 뿐이다.



장작 두 개를 비벼서
불을 피웠다면 불은 어디에서 왔는가.
장작 속에서 왔는가,



아니면 공기 중에서 왔는가,


그도 아니면 우리의 손에서 나왔는가,
아니면 신이 불을 만들어 주었는가.



다만 공기와 장작과 우리들의 의지가
인연 화합하여 잠시 불이 만들어 졌을 뿐이고,
장작이 다 타고나면 사라질 뿐이다.



이것이 우리 몸을 비롯한
모든 존재의 생사(生死)이다.


불을 어찌 고정된 실체라 할 수 있겠으며,
‘나’라고 내세울 수 있겠는가.



다만 공한 因緣. 生因. 緣滅(인연. 생인. 연멸)일 뿐이다.


여기에 내가 어디 있고, 내 것이 어디 있으며,


진실한 것이 어디 있는가. 다 空寂(공적)할 뿐이다.



이 몸 또한 그러하다.
인연 따라 잠시 왔다가
인연 따라 잠시 갈 뿐.
‘나’도 없고,
‘내 것’도 없다.



그러할 진 데 어디에 집착하고,
무엇을 얻고자 하며,


어딜 그리 바삐 가고 있는가.
갈 길 잠시 멈추고 바라볼 일이다.



[화엄경-옮김, 編: 定久]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없어지면 저것도 없어진다 (잡 아함경 제30권중에서)


기후스님께서는 "불교는 因緣論(인연론)이다" 라고 말씀 하셨읍니다.


기후스님의 귀한법문 잘 기억하고 가슴에 간직하겠읍니다.


댓글목록

혜안등님의 댓글

혜안등 작성일

부처님께서 다시 이어주신 소중한 인연에 한없이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성불합시다!!!!!!! 열심히 공부하여 영광의 졸업식과 수계식이 되시길......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

참으로 귀한 인연입니다. 부회장이란 인연도 총무라는 인연도 부처님의 고리에서 엮어진 만큼 열심히 닦아서 혜안등님 말씀처럼 성불합시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