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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그게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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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민정 작성일07-10-23 11:56 조회2,938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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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나쁜 중생 참으로 고민스럽습니다.
큰스님 법문테잎을 끼고 살다시피 하는데도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화두선이 무엇인지, 이 뭐꼬?가 뭔지, 왜 마삼근이라 했는지.
짚신만 가지고도 간절하면 깨치고, 스승이 들춘 이불속에서도 깨치고, 솥을 열심히 걸어도 거기서 확~~~~ 하고 깨치는데.
깨치기만 하면 좋아서 며칠을 잠도 안자고 먹지도 않고, 춤을 출 정도로 좋다고 하는데
도대체 그걸 제가 깨칠 수 있을지...
아직 공부에 ㄱ역자도 못건드린 넘이 그 느낌이 궁금해 죽겠습니다.
더군다나 어제 참선시간엔 울 멋진 스님이 남녀가 사랑하는 것보다도 좋고 마약쟁이 마약하는 것보다도 좋다고 하는데 느끼신분 계신가요?
먼저 느끼신 분 좀 갈쳐주소^^

댓글목록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

절대로 조급해선 안될것 같아요~~
이 생 마칠때까지 할수 있겠나?
느긋함에 마음을 굳혀봅시다..
이생에서 깨치면 아주 아주 성공한 인생일것이고
아님 후생에서라도...
이 중생은 감~히..  생각을 못해요..
너~~무 어려운 문제네,
우리 머리를 쥐어 짜 봅시다.
스님 보시면 웃으시겠넹^^**^^

김민정님의 댓글

김민정 작성일

^^ 그렇죠?
문득 하두 궁금해서 올려봤습니다.
어찌 감히 내생에 깨칠 수 있을까요
큰스님 법문에도 오직 이걸 만난것만 해도 이미 우린 큰복을 받은걸요^^

정승조님의 댓글

정승조 작성일

민정씨!!
완전 욕심꾸러기네요.
급하게 먹는밥이 체한다는 말도 있잖아요.
우리
장거리 마라톤을 한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이 죄많은 중생은,
참회할일이 너무도 많아서,
감히 깨친다는건 생각도 못해 봤네요.
그저 벽돌 한장 한장 쌓는다는 생각으로
매 순간 순간 최선을 다 할려고 노력할뿐.....

김민정님의 댓글

김민정 작성일

네^^ 저도 아직은 참회하느라 정신 못차려요..
일주일에 4일을 나가자니 엄니랑 울 꼬맹이한테 미안해서 하루는 늘 못가게 되네요.
어제는 꼬맹이들 친구들이 우르르 와서 밤 9시 30분까지 놀아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