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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여!! 나이가 들면 이렇게 살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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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승조 작성일07-12-11 21:40 조회2,926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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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여!!
나이가 들면 설치지 말고 미운소리, 우는소리, 헐뜯는 소리,
그리고 군 소리, 불평일랑 하지를 마소.
알고도 모르는 척, 모르면서도 적당히 아는척, 어수룩 하소.
그렇게 사는것이 평안하다오.

친구여!!
상대방을 꼭 이기려고 하지 마소. 적당히 져 주구려.
한걸음 물러서서 양보하는것
그것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이라오.

친구여!!
돈, 돈 욕심을 버리시구려.
아무리 많은 돈을 가졌다해도 죽으면 가져갈 수 없는것.
많은 돈 남겨 자식들 싸움하게 만들지 말고
살아있는 동안 많이 뿌려서 산더미 같은 덕을 쌓으시구려.

친구여!!
그렇지만 그것은 겉 이야기.
정말로 돈은 놓치지 말고 죽을때까지 꼭 잡아야 하오.

옛 친구를 만나거든 술 한 잔 사주고
불쌍한 사람 보면 베풀어 주고
손주 보면 용돈 한푼 줄 돈 있어야
늙으막에 내 몸 돌봐주고 모두가 받들어 준다오.

우리끼리 말이지만 이것은 사실이라오.
옛날 일들일랑 모두 다 잊고 잘난체 자랑일랑 하지를 마오.

우리들의 시대는 다 지나가고 있으니
아무리 버티려고 애를 써봐도 가는 세월은 잡을 수가 없으니
그대는 뜨는 해 나는 지는 해 그런 마음으로 지내시구려.

나의 자녀, 나의 손자, 그리고 이웃 누구에게든지
좋게 뵈는 마음씨 좋은 이로 살으시구려
멍청하면 안되오. 아프면 안되오. 그러면 괄시를 한다오.
아무쪼록 오래 오래 살으시구려.
친구여....!!

**나이 들면서 한번쯤 생각해 볼만한 예기 같아서
  여기에 옮겨 봅니다. **

댓글목록

안효숙님의 댓글

안효숙 작성일

살아온 날보다 살날이 작을 우리들이 명심하고 알아둬야 할 소리군요.
지키도록 노력 하자구요~~~

눈꽃님의 댓글

눈꽃 작성일

7기 선배님이라고 불러야지요

불교대학에 입학하니 너무 마음에 와 닿는 글이 많군요
선배님 말씀따라 열심히 살겠습니다.

친구가 내 흉을보면 난 그 친구를 만나면 커피한잔 살려고 합니다.

진작에  봉화에 불교대학이 있다는 걸 왜 몰랐을까요

김순교님의 댓글

김순교 작성일

정말 친구여,
좋은 글 감명깊게 읽고가네
늘 마음의 평안을 주는 나의 좋은 친구입니다.
버릇없는 후배라 구짖지 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