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대학

  >   배움마당   >   불교대학   >   대학사랑방

대학사랑방

세상에 이런일이 ...(그래도 숙제는 ...,)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금성 작성일08-06-11 11:48 조회3,295회 댓글10건

본문

아침부터 몇몇 사람의 압력은 제8기 불교대학 입학을 후회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혼자 숙제를 하지 않았다‘, ”아직까지 반야심경도 못 외우고 있다“는 등 여러 가지 압박감에 시달리는 것 보다는 몇 자 적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동참해 봅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삶의 어려움을 오직 나만의 숙제라 생각하며 살아 갈 때가 있을 것이다
이 어려운 문제를 잘 풀어 나가는 자만이 인생을 멋지게 잘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성지순례 그날의 기쁨!
우리 회장님은 106배, 나는 108배
내가 회장님이 되었다는 그 기쁨 *^^*, *^^* ㅎㅎ
남을 기쁘게 만들어 주는 것도 회장님의 몫인가 봅니다

108배!
“뭐 대단한 것도 아닌데” 라고  말하는 분도 없잖아 계시겠지만 제겐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나는 내가 좋다”, “나는 내가 좋다”, “나는 내가 정말 좋다”
자부심과 당당해 지기위한 나만의 멋진 교육은 그날의 체력 싸움과 이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제8기 불교대학과의 인연은 문득문득 웃음의 보따리를 자아내곤 한다
“반야심경”을 무조건 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무슨 말인 줄도 모르고 외워야 한다는 것은 재미도 없을 뿐만 아니라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게 됩니다
지금도 틈틈이 반야심경의 정식 명칭인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의 부처님 경전을 외워 봅니다
비록 다 익히진 못했지만 거룩하신 부처님의 경전을 웃음의 보따리로 만들고 있다는 것이 때론 송구스러울 때도 있지만 그래도 늘 가슴속에 “空”을 익혀 간다는 것은 착한 마음을 배워가는 과정이라 생각하며 스스로 마음의 위안을 내려 버립니다

말로만 듣던 성지순례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모두가 참 보살이 되어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넘치는 것 같았다
가끔은 자연을 벗을 삼아 살고 계시는 부처님 경전을 찾아 참배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것도 인생의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준비과정에서부터 마무리단계까지 애써주신 혜산스님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숙제를 마칠까 합니다

아! 참! 혜산스님 이제야 숙제 했습니다
하반기 불교대학 못오게 하시지는 않겠죠?

댓글목록

김계중님의 댓글

김계중 작성일

글 읽으면서 성지순례가 남긴 재미나는 현상들 ....
웃으면서 끝까지 읽으려니 배꼽이 빠지려 합니다.ㅋㅋㅋ
재미있고 솔직한 도반님의글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숙제는 아무나 하나~~

원행화님의 댓글

원행화 작성일

세상에 이런일이?

무슨일이 있는줄 알었니더 이보살님?(이과장님이 도반님을 부르시는 호칭)....
회장님 이하 우리 8기생은 모두 반짝이는 지혜짱인것같습니다. 그려..... ㅎㅎㅎ

오늘은 좋은날입니다....성불하십시요....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

참 대단하신 도반님들입니다..
그리고 참 재미있는 도반님들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참다운 생활 속의 불교인것 같습니다.

이보살님?
교양대 들어오신것을 후회하실뻔 하셨다구요/ㅎㅎ..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교양대 들어 오신걸 후회?..이제 아니죠?
숙제 하나로 이렇게 웃습니다.
숙제 내길 잘 했죠?
감사 드립니다. 숙제 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_()_

신미순님의 댓글

신미순 작성일

숙제는 하고나야 잠이 잘와요..
숙제 안하면 늘 마음이 불편하두만요..
그래도 이렇게 서로의 맘속을 서로의 숙제를 하는 열정속에
또다른 재미도 있고 즐거움도 있지 않을까요..ㅎㅎ
우리 회장님의 신종단어가 아주 인기 짱입니다. 아마도
배가 좀..ㅎㅎㅎ 하셔서 좀 더 느리게 하셔서 106배 일겁니다.
맘속으로 두번 완성하시고...그래도 아마 부처님이 그 뜻 알아채시고
한쪽눈 살짝(^^*)게 해주셨을겁니다.
이보살님 내일저녁이면 또 뵙겠네요..ㅎㅎ숙제 잘읽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_()

혜안님의 댓글

혜안 작성일

이보살님???ㅎㅎ(정말 보살님인줄 알고 한참
고민 했어여^^)

저도 전에 회장님과 같은 난관을 극복한
기억이 새롭습니다.

반야심경을 외우라고 하니까,
더 외우기 싫어서 다음으로 미루던....

오죽하면 누군가 반야심경 다외우면 스파게티 사준다고 까지 햇을까요!!
(다 외우고 나니 미국으로 도망가서
스파게티 얻어먹자고 미국까지 쫓아 갈수도 없고.....)

그런데 외우고 나니 정말 편하고
자유로워 지더군요.

일생의 정말 도움되는 일이니
재빨리 끝내시기를~~
암튼 여러가지로 재미있습니다.
정말 대학교의 신입생들 다워요...

계속 지켜보고 있겠습니다.ㅎㅎ

혜안님의 댓글

혜안 작성일

이런 이런!!
댓글을 달고 아래에 내려가니
진짜 회장님의 글이 올라와 있네요!!

보살님이 회장님이 되었다는 기쁨~~
이렇게 글을 올려서 이보살님이 회장님이시고,
8기 여러분들이 애칭으로 보살님이라고 부르는 줄 알고.....
얼굴만 알고 이름을 모르는 사람의 실수죠!!

암튼 8기 여러분들 덕분에
이야기 거리가 날로 더해 집니다.ㅋㅋ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

"세상에 이런 일이..."

보살님~ 제목 기차게 지으셨습니다.
진짜 세상에 이런 일이 입니다.
가수들도 부르는 노래 가사에 따라 인생이 바뀌어
간다고들 그러던데..
이런 기찬 인연이,...ㅎㅎㅎㅎ.....
스님께서도 오락 가락 하시니..ㅎㅎ

.님의 댓글

. 작성일

댓글 많아서 좋으시겠다 회장님 ㅎㅎ
전 옛날에 반야심경이 두꺼운 책으로 되었는줄 알았거든요.
경전은 두꺼울거라고 미리 망상을 피웠죠~`
처음의 에피소드는 모두 재밌지요..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

저도 그랬습니다.
경전은 모두 두껍다는 생각에
겁부터 먹었었답니다.ㅎㅎ
그래서 뭐든 알고 봐야 된단 말이 생겼나 봅니다..()_

이금성님의 댓글

이금성 작성일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댓글 올려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갑자기 노래가사 생각이 납니다 . 내 얘기가 재미없어도 웃어주는 여자(남자 ㅎㅎ) 모두가 좋습니다
----꾸벅 꾸벅 꾸벅 ---
제가 오늘따라 조금 바쁘네요 틈나는대로 다른 분들께도 댓글 올려 드리고 같이 웃어 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