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기(매맏고한 급하게 한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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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교 작성일08-06-13 17:57 조회2,926회 댓글5건첨부파일
- 축서사 불교교양대학 8기 성지순례기1.hwp (1.9M) 14회 다운로드 DATE : 2008-06-13 17: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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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지혜를 따라
지혜와 복덕을 겸비한 부처님의 정법을 배우는 한사람이 되겠다 고 원을 세운 후 축서사 불교교 양대학에 입학하였습니다. 난생 처음 삼 천배 수행을 통해 그 마음을 다시 한번 가다듬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조금이나마 실천해보고 싶었기에 저에겐 성지순례에 대한 기대는 남달랐습니다. 출발 당일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성지순례 길에 올랐습니다.
아침 여섯시에 봉화를 출발 10시에 도착한 진해의 공군교육사령부의 충국성불사는 정리 정돈된 군인들의 씩씩한 반야심경 봉독과 절도 있는 찬불가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엿볼 수 가 있어 행복하기 까지 한 순간 이였습니다. 또한 군 법사님과의 차담에서 한국공군 불교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축서사에서 큰 스님을 뵙고 가신 적이 있다는 군 간부 처사님의 배려로 사령부내 거의 모든 곳을 둘러보는 좋은 기회도 가질 수 있어 우리 절 축서사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점심공양 후 대구 팔공산 동화사로 향하던 중 결혼 후 10 여 년 동안 자주 만날 기회가 없었던 고향의 조카이자 동창인 용호부부를 만나게 되어 서로의 안부를 전하며 아주 반가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도반들 중 몸이 불편하여 참석하지 못하는 몇 분을 제외한 우리 8기생 모두는 동화사 통일약사여래부처님께 108배를 정성껏 드렸습니다. 이를 계기로 우리 축서사 불교교양대학 8기생 모두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108배 정진 후 이 순간 한입 베어 먹는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은 바로 부처님이 주신 감로수 인 것만 같았습니다.
우리를 태운 두 대의 버스는 마지막 순례지인 제 16교구 본사 의성 고운사로 향하였습니다. 봉화불교법우회의 회원이신 운전기사님의 배려로 불교 TV 방송 시청하면서 진행 하는 비구니스님은 가요에서 부처님의 참다운 법을 찾는 분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부처님법이 아닌 것이 없음을 새삼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명절날 큰집에 세배 가는 작은집 막내아이가 된 심정으로 찾아간 고은사는 마냥 설레기만 했습니다. 도착하여 미리 준비해간 공양물을 부처님 전에 올리고 참배한 후 지연된 스케줄에 의해 황급히 내려오며 아쉬운 감이 적지 않았지만 가까운 곳이기에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이번 성지순례를 계기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며 무주상보시를 하는 깊은 신심으로 도반들에게 대중공양한 어떤 법우님은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 간곡히 부탁하고, 수술날짜를 정해둔 어떤 분은 허리에 복대를 차고 동참하는 등 부처님을 향한 마음엔 우리들 서로 경쟁을 할 정도로 깊어지는 신심을 확인하고 올 수 있어 가슴 벅찬 성지순례가 된 것 같았습니다.
이번 축서사 불교 교양대 8기 성지순례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축서사 무여 큰스님, 혜준스님, 혜안스님과 사중에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일일이 세심하게 지도해주시는 혜산스님, 심자재 보살님, 지인 처사님 감사합니다.
아울러 이번 성지순례에 단잠을 반납하시고 아침공양 준비를 해주신 회장님 내외분과 대소사에 바쁜 시간을 쪼개어 성지순례를 원만히 회향하게 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성불하십시오()()()....
축서사 불교교양대학 8기 총무 김 영 교 합장
댓글목록
원행화님의 댓글
원행화 작성일
부처님의 가피인것같았습니다.
평소 만나려고 애써도 잘안되었던 동창이자 조카인 용호를
동화사에서 만나다니......
부처님 감사합니다. 부처님 감사합나다...
김순교님의 댓글
김순교 작성일
총무님의 글을 읽으니
마음이 숙연해짐을 느낍니다.
넓게 두루 두루 마음씀이
역시 우리 총무님이십니다.
심자재님의 댓글
심자재 작성일
분위기에 편승하셨네요..ㅎㅎ
매도 빨리 맞으라니까//
성지 순례의 효과가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걸
몸소 느끼실것입니다.
나를 참 불자의 대열로 이끄는 계기도 되고
내가 그동안 무늬만 불자 아니었던가를?
뒤돌아 볼수도 있는 계기도 되고..
몸도 마음도 많이 자랐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성불하십시오.()_()_
혜안님의 댓글
혜안 작성일
원행화 보살님이 삼천배 하시던
날이 생각 납니다.
쉽게 도전하기 힘든 일인데
조용이 열심히 법당에서 절을 하시고 계시더군요.
앞으로도 그마음 잃지 마시고
열심히 수행에 매진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아무도 보아주거나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도 자신의 길을 말없이 가는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는 생각 입니다.ㅎㅎ
김계중님의 댓글
김계중 작성일
8기 여총무이신 원행화 보살님의 불심은
우리8기 불교교양대학의 훌륭한 본보기이자 보배이십니다.
앞으로도 많은 협조 부탁 드리겠습니다.
항상 부처님의 가피력이 함께하시길 소원합니다._()_()_